아버지의 마지막 무대에서 당신의 춤사위를 펼쳐봅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2014년 7월 12일, 갑작스런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인간문화재 고 정재만,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그를 기억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7월 13일(수) 저녁 8시, 풍류사랑방의 수요춤전 무대에 정재만춤보존회(회장 정용진)의 고 벽사(碧史) 정재만의 추모공연 그날의 기억 벽사 정재만을 올린다. 200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예능보유자로 지정된 벽사 정재만의 춤과 정신을 이어가는 정재만 춤보존회(회장 정용진)는 그의 아들 정용진과 고인의 제자들이 정재만류 춤을 정립하고 계승·발전하기 위하여 2016년 5월 창립된 단체이다. 전 출연진이 한마음으로 먼저 간 스승이 좋은 곳으로 가도록 기원하는 지전춤으로 시작하는 이번 무대는 고 정재만 선생의 대표적인 전통춤인 살풀이춤, 승무, 큰태평무, 광대무를 무대에 올린다. 고 정재만 선생의 생전 육성과 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추모의 시 영상 등 스승의 대한 존경과 그리움 또한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14년 5월 8일, 고인이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오른 무대였던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의 기획공연 ‘명인동감(名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