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대동여지도> 초간본(신유본) 경매에 나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옥션은 오는 18일 저녁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제182회 미술품 경매>를 연다. 이번 경매에는 완질에 가까운 <대동여지도> 신유본 등 희소성 높은 고미술품과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와 더불어 주요 근대 미술가들의 다양한 면모가 드러나는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출품작은 모두 130랏(Lot), 낮은 추정가 총액 약 64억 원이다. 이번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는 고산자(古山子) 김정호의 목판 지도 <대동여지도>는 첫 간행 시기인 1861년에 제작된 신유본이다. 당초 휴대와 열람이 편리하도록 분첩절첩식의 22첩으로 제작되었으나 출품작은 전해져 내려오는 과정에서 3점의 병풍 형태로 변형됐다. 현재까지 출품작 말고도 나라 안팎으로 35점의 <대동여지도> 판본이 전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 박물관과 기관에서 소장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이 쉽게 접하기 힘들다. 아울러 출품작의 경우 일부 소실된 부분이 있으나 완질에 가까운 구성이며, 목판 인쇄만으로 그치지 않고 필요한 부분에는 여러 채색을 가미해 시인성과 작품성을 한층 더했다는 점이 이 작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