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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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는 커다란 펼침막이 걸려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영어가 주인이 된 모양새입니다. 한글을 좀더 크게 쓰고 영어를 달아야 할텐데 영어를 더 크게 했습니다. 더구나 한글은 "하나된 열정" 밖에 없습니다. 한참을 더듬거린 다음에야 평창올림픽 홍보 펼침막인 것을 알았습니다. 평창올림픽 홍보를 영어로 쓴다는 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말이 주인이 된 다음 영어도 더불어 쓸 때 자주적인 모습이 되는 것 아닌가요? 정부가 나서서 우리말을 푸대접 하는 것 같아 입맛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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