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금 교육부에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한다고 하여 우리말을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한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한글만 쓰면 그 말뜻을 분명하게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 "이화, 혁신을 쓰다"라고 한글로만 광고를 한 이화여자대학교의 광고
▲ “兼人之勇”과 “浩然之氣”라는 한자 사자성어를 써서 광고한 숙명여자대학교 광고
최근 일간지에는 맞수라고 하는 이화여자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의 광고가 났습니다. 그런데 여화여대는 한글로만 광고를 했고, 숙명여대는 “兼人之勇”과 “浩然之氣”라는 한자 사자성어로 광고를 했습니다. 여러분은 숙명여대처럼 한자 사자성어로 해야만 그 뜻을 분명히 이해하고, 이화여대처럼 한글만 써서 “이화, 혁신을 쓰다.”라고 하면 그 뜻이 명확하지 않나요? 교육부와 한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그런 이해가 되지 않는 논리를 펴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