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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의 영어 자랑

[우리말 쓴소리단소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 굳이 "GENTLEMAN"이라고 영어를 쓰는 까닭은 사대주의자여서?

   
▲ 화장실 문짝 위에도 역시 영어로 광고를 한다.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화장실에 들렸습니다. 그런데 변기 앞의 문마다 남성 그림과 함께 "GENTLEMAN'이라고 쓰여 있고 그 문 위에는 역시 "Hand made Bag"과 "AIR GARDEN" 처럼 영어가 똬리를 틀고 았습니다. 참 답답합니다. 이렇게 한글 없이 영어만 난무하는 화장실을 보고 과연 외국인들은 창찬할까요?

중국 연변조선족 자치주의 우리 동포들은 간판을 모두 한글로 먼저 쓴 다음 그 아래에 중국어를 써놓았습니다. 남의 나라에 사는 동포들보다 못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모습입니다. 한글로 먼저 쓰고 그 아래에 영어로 토를 달아둔다면 모양도 좋고 외국인들도 이용하기 좋을텐데 제발 영어에 빠진 사대주의자가 되지 맙시다.

 

   
▲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간판들은 모두 한글로 먼저 쓰고 그 아레에 중국어로 써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