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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데이”와 “맘데이”를 만든 지마켓의 사대주의 근성

[우리말 쓴소리단소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마켓(Gmarket)에서 광고 누리편지가 왔습니다. 그런데 지마켓은 수요일을 “푸드데이(FoodDay)”라고 이름 짓고 “G마켓 슈퍼 푸드 딜”을 한다고 광고합니다. 거기에 더하여 매주 화요일은 “지맘데이(GmomDay)”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일본의 모리나가제과가 상술로 밸런타인데이를 만들더니 그 뒤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다이어리데이, 로즈데이가 생기겼고, 심지어 키스데이, 허그데이까지 온갖 “데이”가 난무합니다.

지마켓도 여기에 뒤질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영어로 아름 지은 “푸드데이”, “지맘데이”를 만드는 까닭이 무엇인지요? 화요일과 수요일을 억지로 자신들의 상술에 끼워 맞추는 그 속셈은 아마도 이윤창출이겠지요. 하지만 영어를 좋아하다가 사대주의 기업이 되고, 결국 패가망신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지마켓은 푸드데이에 이어 품절도 "SOLD OUT"라고 영어로 크게 써야 게운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