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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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제1596호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일면에 “詩민 여러분! 많이 보십詩오”, “놀라詩지 말고 많이 웃으십詩오”라고 해괴한 짓을 합니다. 저렇게 쓰는 것은 유식한 것이 아니라 우리말을 짓밟는 것임을 모르는지 아니면 알고도 그렇게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독서신문 같은 언론이 이렇게 우리말을 짓밟으면 독자들은 그대로 따라 할 것입니다. 창간 반세기가 다가오는 독서신문이 이런 얄팍한 잘난 채를 하면서 스스로 신문의 격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 게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