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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쓴 마라톤대회 포스터, 누굴 위한 것인가?

[우리말 쓴소리단소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철을 탔더니 유권자의 날 기념 “하프마라톤대회” 포스터가 붙었습니다. 그런데 포스터엔 영어가 주인이 되어 있고, 한글은 뒷방살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멋있게 보이는 건지 아니면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주로 외국인이어서 그런 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주최자는 언론인데 언론이 나서서 영어 쓰기를 부추기는 모습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일제강점기 언론과 지식인들이 마구잡이로 일본말을 들여다 쓴 것이 지금 우리 말글생활에서 일부는 일본말이 주인 노릇을 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언론과 지식인들이 제발 얼을 팔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