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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死, 핵노답, 도대체 무슨 말인가?

[우리말 쓴소리단소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나는 경향신문을 즐겨 봅니다. 비교적 균형 잡힌 보도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신문은 실망스러운 보습을 보였습니다. “허물만 남은 의인, 죽을 만큼 힘들 그후라며 그를 또 다른 표현으로 커다랗게 , 라 썼습니다. 꼭 그렇게 한자를 써야 멋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런가 하면 인터넷 언론 가운데 가장 크고 진보적이라는 오마이뉴스는 중증장애인 최저임금 제외? 핵노답!"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핵노답이 도대체 뭔가요? 아마도 질문에 대한 답이 전혀 없다는 젊은이들의 신조어인 모양인데 아무리 편집 과정에서 제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해서 그렇게 선정적이고, 젊은이들의 눈높이 맞추려 우리말을 더럽히는 것을 보니 참 안타깝습니다.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는데 언론의 현주소가 이러니 참으로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