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독립열망 해방기쁨’엔 일제의 탄압과 수탈에 대항한 끝에 해방을 맞은 민중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일본의 항복문서와 해방 후 만세를 부르며 거리로 나오는 군중 사진, 해방 1주년 기념 우편엽서 등이 전시돼있다.
2부 ‘새나라 새희망’엔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으로 빼앗겼던 말, 글, 역사를 되찾고자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조선어 표준말 모음’과 ‘조선사연구’ 등 우리글과 우리문화를 복원하기 위한 유물이 있다.
3부에는 새로운 국가 건설에 대한 다양한 움직임과 마주하게 된다. 독립을 맞이했지만 38°선이 한반도 허리에 그어지며 등장한 군정, 신탁통치를 둘러싼 시대적 격동이 시작된 당시 유물들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4부는 수원에 있었던 조선민족청년단 중앙훈련소(현재 수원보훈원)를 소개한다. 비정치ㆍ비군사ㆍ비종파를 가치로 내건 조선민족청년단은 1946년 독립운동가 이범석을 단장으로 결성된 청년단체다. 전시전에는 당시 조선민족청년단 훈련소 사진과 단원증, 1주년 기념화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한가위 연휴에도 문을 연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화(031-228-417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