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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가진항에 부는 시린 겨울바람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강원도 고성 가진항 해변의 겨울 바람이 가슴 속으로 파고든다.  여름이라면 해수욕객들로 붐볐을 해수욕장에는 갈매기들만 웅크리고 있다. 그래도 겨울바람이 있어 겨울답다.  그리고 사계절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찬바람 부는 겨울이 있어 해수욕장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에서다. 사계절 내내 여름이라면 이렇게 시린 겨울바다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항상 여름만 있다면 겨울바다, 겨울바람, 겨울 갈매기, 시린 바다, 시린 바람.... 같은 말은 존재하지 않을 터. 겨울바다에 서면 춥지만 가슴이 탁트이는 시원함을 느낀다. 사람들이 없는 텅빈 바다여서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