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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호랑이 무늬 관복의 숙종때 문신 '전운상 초상화'

시도유형문화재 제147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조선 후기의 무신인 전운상(1694∼1760)의 초상화는  시도유형문화재 제147호로 지정되었다. 전운상은 숙종 43년(1717) 24세의 나이로 무과에 급제하였으며 함경도 부사로 있을 때 어진 정치를 베풀어 왕의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비단 바탕에 채색하여 그린 선생의 초상화는 감색 조복을 입고 의자에 앉아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전신좌상으로, 크기는 가로 88.0㎝, 세로 136.5㎝이다. 의자에는 호랑이 가죽이 덮혀 있고, 두손은 옷 소매자락 안에 공손히 모아 두었으며, 가죽신을 신고 있는 발은 팔(八)자 모양으로 벌리고 있다.

 

 

관복은 호랑이무늬가 있는 흉배를 가슴에 붙이고 그 위에 허리띠를 둘렀다. 얼굴은 붉은색으로 엷게 칠하고 수염은 작은 붓으로 세밀하게 표현하였는데, 눈이 날카롭고 얼굴에 살이 없어 무인의 특징을 잘 담아내었다.

그린 이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한유도(충청남도지정문화재 제127호)와 그 솜씨가 같아서 한유도를 그렸던 화원 김희겸이 영조 16년(1740)경에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손상이 없고 보관상태도 양호하다.

 

<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