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철역에 갔더니 안전문 위에 손말틀(휴대폰) 광고가 보입니다. “가정의 月”, “孝도하세孝”라며 앞장서서 우리말을 헤살하고(해치고) 있습니다. 저렇게 한자를 한글에 엉터리로 섞어서 쓰는 것은 멋진 광고문이라 생각하나요?
또 신문에 광고를 냈는데 토씨 따위를 빼고는 영어를 쓰거나 영어를 한글로 쓴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광고를 영어로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잘난 체 아니면 민족주체성이 없는 것이겠지요. 우리 기업들이 힘없는 이들에게 갑질을 하는 것은 물론 이렇게 민족주체성마저 없는 것을 볼 때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