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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가 만든 과학 이야기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조엘 레비 지음, 엄성수 옮김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영국의 소설가이자 SF 역사가인 J. G. 발라드는 50년 전에 “모든 것은 SF로 통한다. 현대의 SF 작가들이 오늘 발명하는 것들을 당신과 나는 내일 실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책은 이처럼 ‘시대를 앞서간 현실’인 SF를 만들어낸 작가와 미래학자, 발명가들에 대해 알아보고 SF적 개념이 어떻게 현실에서 기술로 실현되었는지 그 과정을 이미지와 함께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폰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1966년 프레더릭 폴이 소개한 『우유부단한 사람들의 시대』에서 예견된 일이며, 휴고 건스백의 1925년 작 『랠프 124C 41+: 2660년의 로맨스』에서 예견된 ‘텔레포트’는 2006년에나 대중에게 보급된 ‘영상 통화’와 다르지 않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1964년에 “2014년이면 로봇들이 그리 흔하지도, 성능이 뛰어나지도 않겠지만 어쨌든 존재는 할 것이다”라며 소비자 로봇 기술에 대해서 언급했다.


돌아보면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지금은 우리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데이터에 의해 움직이고 대답하는 로봇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이 책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고 더욱 흥미롭게 다가올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조엘 레비 지음,| 엄성수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