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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조선독립 부르짖었던 ‘6ㆍ10만세운동’ 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618]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대한 독립운동자여 단결하라! / 일체 납세를 거부하자! / 일본 물자를 배척하자! / 조선인 관리는 일체 퇴직하라! / 일본인 공장의 직공은 총파업하라! / 일본인 지주에게 소작료를 바치지 말라! / 일본인 교원에게는 배우지 말자! / 일본 상인과의 관계를 단절하자! / 언론, 출판, 집회의 자유를! / 군대와 헌병을 철거하라! / 투옥 혁명수를 석방하라! / 보통교육은 의무교육으로! / 교육 용어는 조선어로! / 동양 척식 주식회사는 철폐하라! / 일본 이민제를 철폐하라!”

 

이는 1926년 6월 10일 순종(純宗, 재위 1907~1910)의 인산일(因山日, 임금ㆍ황태자ㆍ황태손과 그 비들의 장례날)을 기해 일어난 6.10만세운동 당시 뿌려진 격문의 하나입니다.(출처 《사회과학사전》, 이석태, 1946) 국가보훈처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6.10만세운동 선열을 기리고 그분들의 독립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제95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10일(목) 저녁 6시 10분, 훈련원공원(서울 중구)에서 연다고 밝혔습니다.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 일제의 무단 통치에 맞선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 올해 처음 정부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리는 것입니다.

 

 

1926년 6월 10일 순종 황제의 죽음을 애도하는 군중이 장안을 가득 메웠는데 돈화문에서 홍릉까지 참여한 학생만도 약 2만 4천여 명에 이르며 시민까지 합치면 무려 30만 명에 이를 만큼 마지막 황제를 보내는 슬픔은 비통했습니다. 한편 이날 조선인의 동요에 대비하여 일제는 군대 5천여 명과 2만여 명의 정사복 경찰을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일제국주의의 만행에 저항하는 조선인들은 학생을 주축으로 똘똘 뭉쳐 그들의 총칼도 두려워하지 않고 대대적인 만세운동을 펼쳤습니다. 95년 전 오늘(6월 10일)은 국권상실과 일제에 대한 항거를 온몸으로 보여준 학생들과 민중들의 독립의지를 다시 한번 만천하에 보여준 6ㆍ10만세운동의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