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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한국ㆍ과테말라 수교 60돌 기념 '마야문명 사진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국내 최초 전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주한 과테말라대사관(대사 마르코 툴리오 구스타보 치카스 소사)과 공동으로, <마야 : 신성한 도시-타칼리크 아바흐> 교류전을 11월 9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한국과 과테말라의 외교 수립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교류전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마야 문명의 유적지인 과테말라 타칼리크 아바흐(Tak’alik Ab’aj)를 담은 사진 30점과 관련 영상, 마야 전통 의상 등을 전시한다.

 

한국과 과테말라는 1962년 국교를 수립하였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과테말라시티에는 “서울로(路)”가 명명되어 있는데, 외국 도시명이 도로명에 도입된 최초의 사례이다. 타칼리크 아바흐는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엘 아신탈시에 위치하고 있는 마야 고대 유적지로, 키체 마야어로 “standing stone(선돌)”이라는 뜻이다.

 

 

타칼리크 아바흐는 올멕(Olmec) 문명과 마야(Maya) 문명의 융합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야 유적지 중에서도 그 탁월함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전시를 통해 올멕 문명과 초기 마야 문명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고, 멕시코에서부터 코스타리카까지 이어지는 고대 문명의 여정을 따라가 볼 수 있다.

 

전시 개막에 앞서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낯설었던 마야 문명을 가까이에서 만나, 과테말라와 중앙아메리카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번 전시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여행에 목말라 있는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에 벗어나 과테말라로 떠나는 작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9시부터 18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museum.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724-0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