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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창덕궁ㆍ덕수궁에 내려온 봄 맞으러 가자

창덕궁 낙선재 후원 일대 관람 ‘봄을 품은 낙선재’(3.21.~4.6.)
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 관람 ‘석어당 살구꽃으로 덕수궁 봄을 맞다’(3.28.~4.5.)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봄을 맞아 관람객들이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과 값어치를 느낄 수 있는 특별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창덕궁관리소(소장 박근용)는 오는 21일부터 4월 6일까지 매주 화ㆍ수ㆍ목요일 낮 2시 30분에 평소 관람객의 접근이 제한되었던 낙선재 뒤뜰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봄을 품은 낙선재’를 운영한다.

* 운영 시간: 3.21~4.6 내 화ㆍ수ㆍ목 낮 2시 30분~ (50분 안팎, 1일 1회 진행)

 

 

 

 

 

이번 행사는 헌종과 경빈 김씨의 사랑이 깃든 장소이자 고종황제의 막내딸 덕혜옹주 등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가족들이 1989년까지 머물렀던 역사적 공간인 낙선재를 조성하게 된 배경과 건축적 특징 등에 대한 창덕궁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낙선재 일원을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향기로운 봄꽃이 흐드러진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와 정자, 아기자기한 꽃담을 비롯하여 석복헌, 수강재 등 낙선재 일원에 찾아온 아름다운 봄 풍경을 한눈에 조망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관람은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창덕궁 입장료 별도), 오는 16일 낮 2시부터 창덕궁관리소 누리집(www.cdg.go.kr)을 통해 회당 선착순 2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관리소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된다.

 

이어서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오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날마다 2회(아침 10시, 낮 3시 30분) 90분 동안 덕수궁의 주요 전각 내부를 관람하며 살구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공개 프로그램 ‘석어당 살구꽃으로 덕수궁 봄을 맞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 궁궐에서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물로, 활짝 핀 살구꽃을 만날 수 있는 석어당, ▲ 임금의 즉위식이나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정전인 중화전, ▲ 1919년 고종의 승하 장소인 함녕전, ▲ 대한제국 초기 잠시 정전으로 사용되었고, 뒤에는 집무실인 편전으로 활용된 즉조당 등 덕수궁의 주요 전각에 얽힌 이야기를 전문해설사에게서 들으며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전각 밖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는 일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전각 안에서 밖을 바라볼 기회로, 문화유산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특별관람 역시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이 무료로 참여(덕수궁 입장료 별도)할 수 있다. 오는 21일 아침 10시부터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 예약신청)에서 회당 선착순 15명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02-751-074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