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선샤오쥐앤(申晓娟) 중국국가도서관 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중국대표단 5명을 초청하여 제23회 한-중 국립도서관 업무교류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중국국가도서관은 이번 업무교류 세미나에서 디지털전환시대 도서관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국립도서관의 디지털서비스 전략’과 ‘차세대 서지 언어 도입 방안’에 관해 논의한다.
‘한-중 국립도서관 업무교류’는 1997년 제1차 업무교류를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양 국립도서관 간 다양한 주제와 현안들을 공유하며 상호 이해와 발전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업무교류는 20년부터 22년까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격리 지침 등에 따라 연기되어 3년 만에 재개된다.
세미나 첫날인 9월 19일 ‘기조보고’에서는 ‘양국 도서관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 중국 국가도서관의 사업발전 상황 소개(선샤오쥐앤 중국국가도서관 연구원 원장), ▲ 국립중앙도서관의 현황과 과제(김일환 국립중앙도서관장 직무대리)로 양국의 비전을 공유한다.
이어진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국립도서관의 디지털서비스 전략’에 관해 논의한다. ▲ 지능화 시대 중국국가도서관 디지털 리소스 지식화 가공의 탐색 및 실천(리즈야오 디지털자원부 부주임), ▲ 국립중앙도서관의 디지털서비스 전략(김수정 지식정보운영부 디지털정보기획과장)으로 양 기관의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한다.
둘째 날인 9월 20일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차세대 서지 언어 도입 방안’에 관해 논의한다. ▲ 비브프레임(BIBFRAME)* 중국 실시 진전 및 관련 사유(화이옌 중문채편부 부주임), ▲ 국립중앙도서관 차세대 서지 언어로의 전환 : 국가서지 2030(최윤경 지식정보관리부 국가서지과 사무관)으로 양 기관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비브프레임(BIBFRAME): Bibliographic Framework, 미국의회도서관에서 개발한 차세대 서지 프레임워크
국립중앙도서관 김일환 관장 직무대리는 “이번 한-중 국립도서관 업무교류는 디지털이 주도하는 급속한 정보환경 변화 속에서 국가도서관이 향후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며, 아울러 한중 양국 국립도서관은 그간의 상호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도서관 분야의 기술과 경험 교류를 통해 미래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