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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공무원, 기록유산 보존 비책 배운다

인도네시아 정부 교육문화연구기술부 공무원 연수단 40명, 한국국학진흥원 방문
한국국학진흥원 간판 꼭 한자로 써야 하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1월 21일(화) 기록유산 관리ㆍ보존시스템 선진지 견학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 교육문화연구기술부 공무원 연수단 40명이 방문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돌을 맞아 인도네시아 정부와 대구가톨릭대학교가 협력해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인 한국 문화산업 연수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된 자리다.

 

 

연수단은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을 관람하고, 권진호 국학기반본부장으로부터 국내 가장 많은 민간기록자료 소장기관의 기록유산 관리ㆍ보존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등재 추진 및 관리 방안에 대해 열띤 질의응답이 오고 갔으며,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시행 중인 기탁제도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국학진흥원 정종섭 원장은 “국내 최다 민간기록자료 소장기관으로서 한국국학진흥원이 지닌 비책을 인도네시아 공무원들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 사이 교류가 한층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인도네시아 공무원 기념사진을 보니 한국국학진흥원 간판이 한자로 되어 있는데 참으로 아쉬운 모습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안에 훈민정음뿌리사업단을 설치해 두고 《훈민정음》 해례본이 나온 지역으로서의 자부심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자랑하고 있는데 외국인 연수생들을 받아들이면서 중국 글자라는 한자로 버젓이 간판을 단 까닭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