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말을 쓰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김수업 우리말대학원장은 외래어나 한자말을 거의 쓰지 않고 토박이말로만 글을 씁니다. “서론·결론” 대신 “들머리· 마무리”, “탁월한” 대신 “뛰어난”, “유명한” 대신 “이름난”, “고찰했다” 대신, “살펴보았다”, “서술했다” 대신 “풀이했다”, “라이벌” 대신 “맞수”, “백미러” 대신 “뒷거울”, “핸디캡” 대신 “흠”, “타임캡슐” 대신 “기억상자”, “적립금” 대신 “콩고물”이라고 쓰면 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