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1 (토)

  • 흐림동두천 8.1℃
  • 맑음강릉 12.5℃
  • 흐림서울 8.4℃
  • 흐림대전 9.0℃
  • 맑음대구 10.9℃
  • 맑음울산 11.5℃
  • 박무광주 8.9℃
  • 맑음부산 11.8℃
  • 흐림고창 8.8℃
  • 맑음제주 10.5℃
  • 흐림강화 8.1℃
  • 흐림보은 9.0℃
  • 흐림금산 9.2℃
  • 흐림강진군 9.8℃
  • 맑음경주시 11.5℃
  • 맑음거제 9.5℃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자기 발밑도 못보는 사람을 위한 '조족등'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조 족 등

 

     꼭

     별볼일 없는 사람들이

     먼 곳을 보라한다

 

     자기 발밑은 보지 않고

     허공만 보라한다

 

     그래서 

     지금도 조족등이

     필요한 건 아닐까

 

     잡다한 곳 비추지 말고

     자신의 발밑을 비추는

     조족등

     네가 그립다.

 

조족등(照足燈)은 밤거리에 다닐 때 들고 다니던 등으로 댓가지로 비바람에 꺼지지 않게 둥근 틀을 만들고 그 안에 촛불을 켜는 등이다. 특히 조족등은 순라군이 야경을 돌 때 주로 썼다. 조족등을 이름 그대로 풀어 보면 비출 조(照), 발 족(足), 등잔 등(燈) 자를 써서 발을 비추는 등이라는 뜻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