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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효모로 반죽하고 빵 함께 나누는 관객친화형 공연

예술의 역할과 의미 묻는 연극 <변두리 소녀 마리의 자본론>
창작집단 상상두목 2025년 공연예술창작주체 첫 번째 프로젝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연극 <변두리 소녀 마리의 자본론>(작ㆍ연출 원인진 / 주최ㆍ주관 창작집단 상상두목)이 오는 10월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연희예술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연극 <변두리 소녀 마리의 자본론>은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2025년 공연예술창작주체 <색다른 이야기 읽기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 다른희곡, 다른연극>’ 첫 번째 프로젝트의 하나로, ‘좋은 문장’이 가지는 본연의 값어치를 기반으로 ‘다른희곡, 다른연극’ 쓰기를 지향하며 ‘인간성 회복’의 상상력에 집중하는 상상두목 3개년 프로젝트의 첫 발돋움이다.

 

<변두리 소녀 마리의 자본론>은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의 과정’ 사전 리서치 과정과 2025년 두산아트센터의 ‘2025 두산아트랩’ 시범공연을 통해 단계별 과정을 거치며 동시대 관객과의 접점을 모색해온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제46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이상한 나라의, 사라>(작 원인진/연출 최치언)의 원인진 작가가 연출을 겸하며 새로운 상상력으로 신진 예술가로서의 예술 세계를 확장하는 시도의 무대다. 섬세한 언어와 상징 속에서 자본주의 사회 속 예술의 역할에 대해 관객과 함께 질문하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연은 체험형 연극으로, 관객들이 천연효모를 이용해 직접 빵을 계량해 반죽하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으며 공연의 마지막에는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오븐에서 구워진 ‘마리의 빵’을 관객과 함께 나누어 먹는 시간을 공유한다. 관객들은 공연을 오감으로 느끼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마리’의 흔적을 찾아가는 ‘마음’이의 여정에 더욱 깊게 몰입하게 된다.

 

작품 속 주요 배경인 연극 공동체를 바탕으로 현실과 꿈을 오가는 작품은 공동체의 의미가 희미해지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공동체의 본질적 의미와 자본과 예술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주체 사업의 하나이자 서울문화재단 서울어텀페스타 협력으로 진행된다.

 

 

 

 

출연진은 효모균7 역에 김시원, 마음 역에 김현진, 안내자 역에 마쓰바아라 유키(바아라), 효모균8 역에 유은지, 총장님 역에 이서한, 여인2 역에 이정진, 멧돼지 역에 임지성, 여인1 역에 최은경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에는 작/연출에 원인진, 예술감독에 최치언, 무대디자인에 황혜원, 조명디자인에 신동선, 음악에 박이현, 프로듀서에 구한민, 무대감독에 임지성, 조연출ㆍ음향오퍼에 고낙원, 기획홍보에 한솔ㆍ배민정ㆍ임예린, 조명오퍼에 임예린, 영상오퍼에 강보경, 무대보에 김시원ㆍ김수현ㆍ성석현이 함께 한다.

 

공연은 반죽 체험이 포함되어 소규모로 운영되며 전석 4만원으로, 2025 두산아트랩 <변두리 소녀 마리의 자본론> 쇼케이스 관람 관객과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30% 에누리를 제공한다. 입장권은 NOL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5013235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뮨의는 전화(0502-1932-2390)와 번개글(ssdoomock2012@naver.com)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