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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424. 도랑이 개울·시내·내·가람을 지나 바다로 간다

1424. 도랑이 개울·시내·내·가람을 지나 바다로 간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이 빗방울들이 어떻게 모여 바다로 갈까요? 이 과정을 토박이말로 이어가 봅니다. 맨 먼저 이 빗방울이 모여 폭이 좁은 작은 도랑이 되고, 도랑이 커지면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작은 물줄기 곧 개울이 됩니다. 그 개울이 모이면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작은 물줄기란 뜻의 시내가 되고, 시내가 모여 내가 되지요. 그리고 내가 모이면 다시 가람이 됩니다. 가람은 원래 강의 토박이말인데 이제 토박이말은 사라지고 한자말 강만 남았지요. 이 가람이 모여 모여서 바다로 갑니다.

바다는 다시 바닷가에 가까운 든바다가 있고, 뭍에서 멀리 떨어진 난바가다 있지요. 하지만, 강처럼 이 든바다·난바다는 잊히고 근해·원양만 남았습니다. 바다에는 파도가 일 때 하얗게 부서지는 물보라 곧 메밀꽃이 있고,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은 크고 사나운 물결이 넘실거리며 너울이 칩니다.

참고 : “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뜨고 지고!≫, 박남일, 길벗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