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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571. 일본 아스카 예술의 대표 옥충주자는 백제인의 솜씨

1571. 일본 아스카 예술의 대표 옥충주자는 백제인의 솜씨

7세기 일본 아스카시대의 유물인 옥충(비단벌레)주자는 2,563장의 비단벌레 날개를 깔아 만든 작품입니다. 탑 모양 나무 조각품인 232.7cm 높이의 옥충주자(玉蟲廚子)는 기단과 2층으로 된 탑신, 주불을 모신 조그만 감실과 지붕의 4부분으로 구성돼있는데 아스카 예술품 가운데 가장 섬세하고 복합적인 것으로 '일본예술'을 대표하는 것으로 인식돼왔습니다.

이 옥충주자는 백제로부터의 수입품인데 지금 남아있는 600년경 유물 중 가장 귀한 것이어서 일본은 옥충주자가 원래 백제 것이라는 사실을 말하기 싫어한다고 하지요. 그래서 벽면이 나전으로 된 일본 장인의 훌륭한 작품이라고 내세우거나 중국수입품 이라고 얼버무립니다. 하지만, 옥충주자에는 일본에 없는 호랑이 그림이 있고, 사천왕상이 있는 등 한국인이 만들었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고 일본과 한국 미술사를 깊이 연구한 미술사학자 존 코벨은 강조합니다.

참고 : ≪일본에 남은 한국미술≫, 존 카터 코벨, 글을 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