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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628. 일제강점기 때 남산 조선신궁 안엔 경찰관출장소도 있었다

1628. 일제강점기 때 남산 조선신궁 안엔 경찰관출장소도 있었다

일제가 조선 식민지배의 상징으로 서울 남산에 세운 조선신궁[朝鮮神宮]이라는 신사가 있었습니다. 그 신궁은 1925년 천조대신(天照大神, 아마테라스 오오카미), 명치왕 등 일본이 가장 큰 신으로 여기는 신들을 받들었습니다. 조선총독부는 1945년 6월 현재 신궁(神宮) 2곳, 신사(神社) 77곳, 면 단위에 건립된 보다 작은 규모의 신사 1,062곳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 조선신궁 안에는 본전, 중문, 사무소 등과 함께 경찰관출장소도 있습니다. 신궁은 종교시설물입니다. 그 종교시설물 안에 경찰관출장소가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일본 홍문당에서 펴낸 《일본통치하의 해외신사》란 책을 보면 일본 헌병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신사로 데려가 강제로 신사참배 시켰는데 이에 반발하여 온 나라에서 신사를 습격하여 부수고 불을 지르는 사건이 잇달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