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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881. 백범 도피길 따라 자전거 답사 1,470km 이규봉 교수


올 8월 29일은 국치 100돌이 되는 날인 동시에 백범 김구 선생 탄신 134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때를 맞아 백범이 인천 감옥(감리서)을 탈출하여 도피생활을 했던 여정을 자전거로 답사하는 대장정이 진행 중입니다.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장인 이규봉 배재대 교수는 지난 7월 14일 인천 감리서터를 출발하여 부천, 서울 양화진 절두산공원을 거쳐 오산-논산-무주-남원-김제-광주-목포-완도-보성-순창-하동-진안-대전-공주 마곡사에 이르는 답사를 시작한 것입니다. 

이번 자전거 일주는 백범이 1896년 황해도 치하포에서 일제의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복수를 위해 일본 육군중위 스치다를 처단하고, 체포되어 인천감리서에 투옥된 후 1898년 탈옥해 삼남지방으로 도피했던 노정과 관련된 유적지를 모두 찾아 나선 길로 총 거리 1,470km에 이르는 장대한 여정이지요. 이 행사는 강제병합100년 공동행동 한국실행위원회, 대한민국임시정부 사적지연구회(회장 이봉원),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 청년백범의 공동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그간 아무도 밟지 않은 길!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백범 가신 길 1,470km를 답사하는 이규봉 교수는 지금 한여름 뜨거운 폭염이 내리쬐고 폭우가 쏟아지는 아스팔트 길 위를 홀로 묵묵히 달리고 있습니다. 백범 선생이 사력을 다해 걸었을 그 길 위에 선 이규봉 교수에게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 되어 함께 달리는 마음으로 그의 장도를 축하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