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심심한 사과

어제 폴란드 대통령 전용기 추락으로 '대통령부부를 포함'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습니다.
곧 바로 이명박 대통령은 폴란드 국민에게 '심심한 조의' 전보문을 보냈더군요
그런데 왜 남의 슬픈 일이 '심심할"까요?
심심한 사과/심심한 애도/심심한 경의/심심한 조의....로 쓰이는 말 들!
일본어대사전에서 슬쩍 베낀말 이제 끝내야할텐데.. 비서실도 언론도 여전히 쓰고 있으니...
'폴란드국민께 가슴 깊이 슬픔을 전합니다'
가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