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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집 이권다툼이라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함 바 집





'함바집'이란  일본말로 광산 노동자나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숙식을 해결하는 밥집겸 숙박장소이다.

특히 저 악명 높은 태평양 전쟁때  조선인강제 연행을 감행한 일제는 서너평 공간에 많을때는 10여 명을 집어 넣어
먹고 자게한 곳이 함바집이다. 교토 우토로동네엔  함바를 기억하는 어르신들이 생존해 계신다.

'노예들을 가둬도 이 보다는 나았을 것'이라는 게 그들의 함바에 대한 체험이다.
그런 함바집이 전쟁도 끝나고 일제의 압제에서 벗어난지 65년이 되는 지금까지 '함바집'이라고 부르는 것도 우습지만  오늘 신문 기사는 이러한 '함바집'의 이권다툼을  다루는 기사가 실렸다.

일본인들이 바라다 볼때 '한국인들은 함바를 대신할 말조차 만들지 못하는 민족'이라고 비아냥 댈까 겁난다.
누구 이 함바집을 좀 다른 말로 쓰자고 제안하는 사람을 없을까!

<사쿠라훈민정음, 인물과사상,2010.11>에 함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