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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50. 전과 빈대떡, 부침개의 차이를 아시나요?

150. 전과 빈대떡, 부침개의 차이를 아시나요?

우리 전통음식 중에는 ‘전’과 ‘빈대떡’, ‘부침개’, ‘전유어’, ‘지짐’이라는 비슷비슷한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먼저 ‘부침개’는 번철(燔鐵:전을 부치거나 고기 따위를 볶을 때에 쓰는, 솥뚜껑처럼 생긴 무쇠 그릇)에 기름을 바르고, 부쳐서 익힌 음식들을 함께 일컫는 포괄적인 이름입니다. 이 ‘부침개’는 크게 ‘빈대떡’과 ‘전’으로 나눕니다. 이중 ‘빈대떡’은 녹두로 만든 음식으로, 평안도는 ‘지짐이’, 황해도는 ‘막부치’, 전라도는 ‘부꾸미’, ‘허드레떡’, 서울은 ‘반자떡’이라고 합니다. ‘제민요해(齊民要解)’에 “타원형의 갸름한 부침개를 떼어 먹기 좋게끔 드문드문 저며 놓은 꼴이 마치 빈대와 같아서 ‘갈자(蝎子)’라 불렀다”는 말이 보입니다. 또 ‘전’은 살코기, 생선, 조개, 채소, 간, 호박 따위를 얇게 저며서 밀가루와 달걀을 풀어 묻히고, 기름에 지져 익히는 요리이며. 전유어(煎油魚), 저냐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