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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대 


식히려 뒷쪽가고 데우려 마쪽 가나

오르고 내리고 새쪽 가고 갈쪽 가도

언제나 한 집안이라 상냥케 마주치네.


   
무대: 해류
     
뒷쪽: 북쪽 마쪽: 남쪽
     
새쪽: 동쪽 갈쪽: 서쪽 


다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곶나라(반도 나라)여서 세 쪽이 바다다.
바닷물은 ‘남’도 ‘북’도 헤아리지 않고 한 해 열두 달 흐르며 오간다.
그런데 얼 담고 사는 우리는 쭈삣하면 ‘남’이요, ‘북’이요 하고 잘 맞선다.
무대처럼 서로 흘러가면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몸이 뜨거우면 식혀야 하고 차면 데워야 몸과
맘은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