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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간 봄(1) - 봄내음 꽃

 
 




 

눈판 뜯어 맨 먼저 봄내음 돋구니

얼었던 가람도 스스로 몸을 풀고

먼 땅서 암수 제비는 갈 차비를 다그치네


* 우리 말과 한글을 줄곧 사랑하고 아끼고 다루는 재일동포들의 맘누리는 늘 겨울이다. 그래도 꽃봉오리가 트고 언 가람이 풀리고 찾아온 제비를 보는 이른 봄철이 갓 들면 한때이기는 하지만 믿고장의 봄을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남땅의 봄이란 그런 것이다.


* 봄내음 꽃 : 매화꽃 / 가람 : 강시내 / 암수 : 수컷과 암컷,
     맘누리 : 마음속 / 가람 : 강 / 믿고장 : 고향 / 남땅 : 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