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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308. 화(靴, 鞾)와 이(履)로 나뉘는 전통신발

308. 화(靴, 鞾)와 이(履)로 나뉘는 전통신발

전통신발은 ‘화’와 ‘이’로 나뉩니다. 이중 ‘화’는 북방계의 신으로 신목이 붙어있는 지금의 장화와 비슷한 신입니다. 추위를 막거나 물이 젖지 않도록 하는데 좋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흑피화, 목화, 협금화, 수자화, 백피화, 초록화, 기자화, 오피화 따위가 있었습니다.

또 ‘이’는 혜(鞋), 비(扉), 구(屨), 극(屐:나막신), 석(舃), 갹답(蹻踏) 등 신목이 짧은 신을 두루 말하는 것으로 남방계의 신입니다. 형태는 목이 없는 요즘의 고무신과 비슷한데 재료로는 가죽, 옷감, 실, 풀, 종이, 나무, 금속 따위가 쓰였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흑피혜, 분투혜, 투혜, 사피혜, 피초혜, 태사혜, 당혜, 운혜, 마혜, 진신 등이 있었습니다.

요즘 한복을 입을 때 태사혜(太史鞋)에 굽을 붙여 만든 갖신을 신기도 합니다. 한 학자는 자신의 책에 “한복에는 고무신이 원칙이다.”라고 말했는데 고무신은 일제강점기 때 들어온 신으로 ‘원칙’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