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외바퀴 수레인 ‘초헌(軺軒), 의자 비슷한 것의 밑에 2개의 약간 긴 채를 꿰어 붙인 ’남여 (藍輿)’, 4기둥을 세워 사면으로 휘장을 둘렀고, 뚜껑은 정자(亭子)의 지붕 모양인 ‘보교 (步轎)’, 소의 등에 고정하여 한 사람이 뒤채를 잡고 소를 몰고 가는 ‘독교(獨轎)’, 초상 중에 상제가 타던 ‘삿갓가마’ 따위가 있었습니다.
그 밖에 사람이 아닌 물건을 실어 나르던 것들로 나라의 귀중한 것을 옮길 때 쓰던 ‘용정자 (龍亭子)’와 ‘채여(彩輿)’, 음식물이나 곡물, 흙을 담아 나르는 ‘갸자’, 종묘에서 위패를 봉안할 때 쓰던 ‘신여(神輿)’ 따위가 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