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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제훈의 우리말 편지 5] 비빔밥을 버무리다

[그린경제=성제훈 기자]  비빔밥은 거섶을 넣고 밥과 함께 잘 버무려야 합니다.
 

여기서,
'여러 가지를 한데에 뒤섞다.'는 뜻의 낱말이 뭘까요?
무리다? 버물리다? 버물다?
'버무리다'가 맞습니다.


봄나물을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다,
보리밥에 나물을 버무리다,
나물을 고춧가루와 버무렸다처럼 씁니다.
'버무르다'나 '버물다'는 틀립니다.
'버무리다'가 맞고 피동형은 '버물리다'입니다.
송송 썬 달래를 넣고 버물린... 처럼 씁니다.


버무리다에서 나온 '버무리'를 아세요?
여러 가지를 한데 섞어서 만든 음식으로 '콩 버무리'처럼 씁니다.
또,
버무리떡도 있습니다.
'쌀가루에 콩이나 팥 따위를 섞어 찐 시루떡'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