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지난번 나는 교보문고가 “가실께요”라는 이상한 존칭을 썼다는 기사를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물리치료사가 “누우실께요”라고 하더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서점 교보문고가 “중고책 추천받고 가실께요?”라고 썼기에 기가 막혀서 지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서울시가 이상한 존칭을 썼습니다. 서울시평생학습포털 관련 누리편지에서 “설문조사 하고 가실게요”라고 한 것입니다.
교보문고와 차이가 있다면 “가실께요”가 “가실게요”로 된소리를 쓰지 않은 것뿐입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가요? 우리말을 병들게 하는 것도 분수가 있지 서울시까지 나서서 이래야 하는가요? 제발 세종대왕님을 슬프게 하는 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