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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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10마당 4> 중국인에게 한글을 가르치다. |
중종 때 전문 통역인 주양우가 중국인에게 한글을 가르친 일이 문제가 된다. 한글이 창제된 뒤 100년이 지났지만 사대부들은 한글을 외면하고, 중국과 주변국들은 한글을 알려는 호기심이 커지던 때이다. 언론 담당 기관 사간원은 주양우를 고발한다.
“우리나라 일은 작은 것이라도 다른 나라에 전하면 안 되는 것인데, 주양우는 우리의 한글을 중국 사람에게 전하여 가르쳤으니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주양우를 심문하여 징계하소서.”
결국 주양우는 심문을 받게 되지만 외국인에게 한글을 가르친 선구자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