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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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놀음판, 한판 ...같은 '판'을 좋아하는 겨레여서일까?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게시-판(揭示板)[게ː--]
「명사」
「1」여러 사람에게 알릴 내용을 내붙이거나 내걸어 두루 보게 붙이는 판(板). ‘알림판’으로 순화. ≒게판(揭板)
「2」인터넷상에서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글을 볼 수 있으면서, 자신의 글을 올릴 수도 있는 공간.
'게시판'이 단순한 한자라서 순화하라는 것이 아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순화어를 제시하는 경우는 그 말이 일본말에서 온 것들이 대부분이다.
우리의 좋은 말 <알림> 하면 되지 무슨 권위가 선다고 게시판?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는 것이 남의 말을 흉내내서 무늬만 한글화 하는 것보다
더 품위있고 값진 일임을 기억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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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이 아닌 "알림판"이란 이쁜 이름을 쓴 곳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