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양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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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떠난 뒷간에도
어린시절 정겨운 웃음이 가득했던 폐가에도
가시관 쓴 성자의 모습 같은
길 모퉁이 바윗돌에도
피어나는 풀꽃
돌보지 않아도 피고지는 풀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