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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북한강을 수놓은 '영화음악', 시민들 흠뻑 빠져

[그린경제/얼레빗 = 마완근 기자] 입추가 지나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라고는 하지만 아직 여름의 열기는 남아 있다. 어제밤(23일) 북한강변에서는 문화모임 ‘서종사람들’ 주최, 양평군, 서종주민자치위원회 후원으로 한여름 밤의 달콤한 음악잔치가 열렸다.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한 서종문화체육공원에는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삼삼오오 시민들이 몰려들더니 공연이 시작될 무렵에는 잔디 광장을 꽉 메울 만큼 많은 시민들이 북한강을 배경으로 차린 무대의 화려한 조명과 아름다운 영화음악 선율에 흠뻑 매료되었다.

 

   
 
지휘자 최중원 씨의 지휘로 1부와 2부로 열린 이번 ‘제 13회, 8월의 북한강 주말음악축제’에는 ‘쉐마윈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영화음악”으로 꾸며졌다. 영화 록키의 주제곡을 비롯하여 지난해 한국 극장가를 휩쓸었던 ‘레미제라블’등 귀에 익은 영화주제가가 연주될 때마다 시민들은 영화의 한 장면이 되살아나는 양 숨죽이며 음악의 선율에 귀 기울였다.

 이제 대지를 뜨겁게 달궜던 여름이 서서히 가고 곧 다가올 가을의 문턱에서 맞이한 영화음악의 밤에서 시민들은 저마다 들고 온 돗자리를 깔고 안방처럼 편안한 자세로 수준 높은 음악감상에 모두 흡족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