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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슬로시티" 말고 다른 말은 없을까?

[한국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내안의 '느린도시(슬로시티?)' 대체 무얼 하자는 것인지? <사진:문체부제공>

   
▲ '슬로시티'라는 글자가 커다란 전단지를 붙이고 국회의원회관에서 전시중이다.

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그 길의 감동, 내 안의 슬로시티 세미나가 열렸다. 그런데 꼭 "슬로시티"라는 말을 써야 했을까? 좋은 우리 토박이말에 대한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인다.

우리의 전통은 경박하게 빠르지 않으면서도 할 것은 하는 "삶"이었다. 그러다가 회오리 광풍처럼 휘몰아치는 속도 속의 무한경쟁에 휩싸였고 이제서 조금 자신을 뒤돌아보면서 만든 말이 "슬로시티"라는 말이다.

'슬로시티'를 지향하는 것은 좋지만  우리 토박이말의 살가운 정서를 먼저 살려쓰려는 노력을 국회에서 부터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