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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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편집자는 참 기발한 제목도 잘 씁니다. 미국의 중국 전문가 데이비드 샴보가 쓴 칼럼 제목을 “習 강력 리더십, 中붕괴 리스크”라고 붙였습니다. 제목만 보고는 도저히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화일보 인터넷판을 보니 “시진핑 강력 리더십, 中 공산당 붕괴 부를수도” 라고 되어 금방 이해가 되었지요. 이렇게 쓰면 되는 것을 중국사람 이름을 한자로 그것도 앞머리 한 자만 쓰면 어떻게 읽으란 건가요? 그렇게 쓰면 멋진 건가요?
문화일보는 전에도 "근老자 시대", “레드키胃”, “RYU”, “too late”, “Fed 매파”처럼 기사를 읽어보지 않고는 도저히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제목들을 많이 썼습니다. 사람들은 언론이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 쓰기 때문에 언론의 역할을 막중한데 이렇게 우리말 짓밟기를 예사로 하면 큰일입니다. 제발 우리말 사랑하는 언론이 되어주기를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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