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광섭 기자] 노랑, 빨강, 파랑, 흰색, 검정. . . 오방색은 다섯 방위와 다섯가지 색으로 자연의 상징이며, 우리의 문화이자 역사이고 전통이다. 화가 박영진은 오방색의 '꿈'을 주제로, 9월 16일(목)부터 29일(수)까지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작가에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유일한 탈출구였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붓을 들었던 것이 지금은 일상이 되었다. 박영진 작가의 표현을 빌리면 "한가위 때 입었던 색동 저고리의 추억, 오색 고명과 우리 주위 곳곳에 담겨있는 오방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상님들의 삶의 지혜가 돋보이는 조각보의 대비 위에 우리 산천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정성을 기울였다. 우리의 색깔과 순수한 우리 꽃들이 잊혀지지 않게 민족의 명절 한가위에 나의 작품을 선보이게 됨은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전시회 개최 소감이다. ▲ 붓꽃, 116.7×91㎝ 1994년 네팔로 떠난 스케치 여행은 교사에서 화가로 제2인생을 설계하는데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후 틈틈이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자연에서 얻은 환희와 기쁨을 화폭과 글에 담아 2014년
[우리문화신문=김광섭기자] 8월 22일 저녁 7시 30분부터 도산서원 김병일 원장이 쓴 《퇴계의 길을 따라》의 3차 저자 강연회를 성황리에 가졌다. 교보문고 광화문점(365인생학교)과 나남출판사에서 주최한 이번 강연회에는 150여명이 참석하여 지난 1, 2차 강연회와 마찬가지로 자리가 부족할만큼 큰 성원 속에 진행되었다. 요즘 우리가 코로나19로 고난을 겪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인간의 욕망을 위해 자연을 경시하고 거침없이 파괴한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와 같은 힘든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옛 성인들의 삶에서 지혜를 발견하는 일이라는 게 저자 강연의 핵심이다. 김병일 원장은 강연에서 '퇴계 선생의 위대한 삶이 남긴 발자취를 더듬어 우리 시대에 되살리는 노력을 하자' 는 말로 강연 마무리를 했다. 이날 강연에서 소개된 퇴계 선생의 450여년 전 '인간과 자연은 하나'임을 들어보자.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유수는 어찌하여 주야에 그치지 아니하는고 우리도 그치지 마라 만고상청하리라" 이는 <도산12곡> 가운데 11곡이다. 이는 농암 이현보(1467-1555)의 어부가와 더불어 16세기 중후반의 국문학적 성과로 꼽을만한 걸작이
[우리문화신문=김광섭 기자] 산림청이 주최하는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가 올해는 국립 세종수목원에서 "무궁화, ON 세상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8월 13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 전시는 8월 22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축제는 31년의 역사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축제 배치는 전국 도, 광역시 단위로 각 지역에서 가꾼 무궁화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정문으로 들어서면 서울, 광주가 있고 좌측으로 부산, 대구, 전남, 경북 순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무궁화의 역사와 스토리에 대한 설명도 있고, 곳곳에 포토존이 장식되어 무궁화와 함께 하는 추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주최측이 배려하였다. 우리 꽃 무궁화는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꽃으로 다른 꽃에 비교하여 시선을 끄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무궁화를 자세히 살펴보면 상징물로 대통령 표장, 황조근정훈장, 보신각종 등 우리 생활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이라는 말은 독립문 건축 행사 때 처음 사용되었다. 나라꽃이 된 유래는 우리 민족의 근면성과 순결, 강인함이 무궁화의 생태적 특성과 유사하여 나라꽃으로 자리매김되었다. 지금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