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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퇴계의 길을 따라' 저자 강연회 열려

[우리문화신문=김광섭기자] 8월 22일 저녁 7시 30분부터 도산서원 김병일 원장이 쓴 《퇴계의 길을 따라》의 3차 저자 강연회를 성황리에 가졌다.

 

교보문고 광화문점(365인생학교)과 나남출판사에서 주최한 이번 강연회에는 150여명이 참석하여 지난 1, 2차 강연회와 마찬가지로 자리가 부족할만큼 큰 성원 속에 진행되었다.

 

 

요즘 우리가 코로나19로 고난을 겪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인간의 욕망을 위해 자연을 경시하고 거침없이 파괴한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와 같은 힘든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옛 성인들의 삶에서 지혜를 발견하는 일이라는 게 저자 강연의 핵심이다. 김병일 원장은 강연에서 '퇴계 선생의 위대한 삶이 남긴 발자취를 더듬어 우리 시대에 되살리는 노력을 하자' 는 말로 강연 마무리를 했다. 

 

 

이날 강연에서 소개된 퇴계 선생의 450여년 전 '인간과 자연은 하나'임을 들어보자.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유수는 어찌하여 주야에 그치지 아니하는고

우리도 그치지 마라 만고상청하리라" 

 

이는 <도산12곡> 가운데 11곡이다.  이는 농암 이현보(1467-1555)의 어부가와 더불어 16세기 중후반의 국문학적 성과로 꼽을만한 걸작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