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비손하며 평창 동계 올림픽과 관련하여 곳곳에서 쓰이는 생소한 외래어 다섯 개를 골라 2017년 제3차 다듬은 말을 발표하였다. 국립국어원은 ‘공공언어 통합 지원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에서 제안받은 다듬은 말 후보 중에서 말다듬기위원회 회의를 거쳐 다음과 같이 다듬은 말을 뽑았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2017년 7월 24일부터 8월 7일까지 ‘파트너사’, ‘공식 스토어’, ‘레거시’, ‘베뉴’, ‘테스트 이벤트’를 갈음할 우리말을 공모했다. 특히 이번에 다듬어진 말들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말다듬기위원회는 의미의 적합성, 조어 방식, 간결성 등을 고려하여 ‘파트너사’는 ‘협력사’, ‘공식 스토어’는 ‘공식 매장’, ‘레거시’는 ‘(대회) 유산’으로 다듬었으며, ‘베뉴’는 올림픽과 스포츠 분야에서는 ‘경기장’으로, 모임과 행사 분야에서는 ‘행사장’으로 쓸 수 있도록 다듬었다.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과 스포츠 분야에서는 ‘시험 경기’로 그 외 모든 분야에서는 ‘시험 행사’로 쓸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도시텃밭의 작물 수확이 끝나는 11월, 겨울을 준비하는 도시농부에게는 겨울철 재배 가능한 텃밭작물을 알아보고 이듬해 농사를 위해 텃밭 관리에 나서야 할 때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겨울철에도 간단한 보온만으로 재배 가능한 작물에 대한 정보와 수확이 끝난 도시텃밭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겨울철 텃밭에서 재배 가능한 작물로는 추위에 강한 봄동, 월동 시금치, 갓, 유채, 달, 아욱 등이 있다. 가을작물 수확 후 씨앗을 뿌려놓고 자라는 대로 솎아주면서 수확할 수 있다. 땅의 온도가 너무 낮아 씨앗이 발아를 하지 못할 경우 씨앗을 뿌린 후 흙으로 1cm 정도 덮은 다음 흙을 신문지나 부직포로 다시 덮어주면 싹을 틔울 수 있다. 겨울텃밭을 위해 밭 주변에 나무판이나 둘레를 치고 그 위에 비닐과 부직포 등 보온자재를 덮어줘 내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낮에는 비닐만 덮어 작물이 햇빛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밤에는 보온을 위해 부직포나 천으로 덮어준다. 옥상텃밭에 나무 플랜터나 화분으로 기둥을 세우고 비닐을 덮는 것도 손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작물의 자람이 느리고, 일교차로 인해 수분이 형성되기 때문에 물주기를 하지 않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약 459만 명의 도시민이 농촌관광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수요자 중심의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농촌의 소득원 확대 지원 기반 마련을 위해 서울 및 6대 광역시 도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2016 도시민 농촌관광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농촌 관광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24.4%로 2014년(14.7%)에 비해 9.7%포인트 늘었고 이를 기준으로 볼 때 약 459만 명이 농촌 관광을 즐긴 것으로 산출됐다. 농촌을 관광지로 선택한 횟수는 1회(79.9%)가 절반을넘었고 2회 13.4%, 3회 이상도 6.7%나 차지해 평균 약 1.3회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지로 농촌을 택한 이유는 ‘일상탈출과 휴식(51.9%)’이 가장 많았고 ‘자녀교육과 가족화합(15.1%)’이 그 다음을 이었다. 농촌관광 중 숙박을 경험했느냐는 물음에는 1박(41.7%), 2박 (17.4%), 3박(4.5%) 순으로 답했고 평균 관광 일정은 1.95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지출은 15만 2,991원으로 식사 등 먹거리 비용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외국 품종 대신 우리 고유 품종을 씨돼지로 활용하면 맛과 품질이 뛰어난 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재래돼지로 만든 ‘우리흑돈’ 품종을 씨수퇘지로 활용한 연구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우리나라에서 기르는 돼지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구이용에 맞게 대부분 어미 계통인 ‘요크셔’, ‘랜드레이스’종을 교배한 후 아비계통인 ‘두록’과 교배하는 삼원교잡(세 개의 품종을 교배하는 방법)으로 생산된다. 특히 씨수퇘지(아비 계통)의 경우 나라밖에서는 ‘두록’종 뿐만 아니라 ‘피에트레인’, ‘버크셔’ 등 다양한 품종을 활용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98% 이상 ‘두록’ 품종을 이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씨돼지의 품종 다양화와 고기 품질 향상,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구매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두록’종 대신 ‘우리흑돼지’를 씨수퇘지로 활용해 돼지고기를 생산했다. 전문가의 관능평가 결과, ‘우리흑돼지’를 활용해 만든 돼지고기는 ‘두록’종을 사용한 고기(대조구)에 비해 고기 색과 향, 부드러움의 점수가 5∼8%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학적 분석 결과에서도 ‘우리흑돼지’로 만든 고기는 근내지방(마블링)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국산 품종 보급률 100%, 세계시장의 70% 정도를 국산 품종이 차지하고 있는 화훼 품목은 바로 접목선인장이다. 빨강, 노랑, 분홍, 주황 등 다채로운 색상을 지닌 접목선인장은 화려한 색상을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어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새롭게 개발한 수출용 접목선인장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11월 1일 경기도 고양시 재배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갖는다. 이날 접목선인장 재배농가, 수출업체,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장에서 시범재배 되고 있는 품종의 기호도와 재배 적합성을 평가한다. 이번에 평가받는 품종은 2016년도에 육성돼 2017년 초 농가에서 시범 재배하고 있는 접목선인장 ‘아홍’, ‘아성’, ‘아황’, ‘아울’ 4품종으로 색상과 수량성이 우수하다. ‘아홍’ 품종은 진한 붉은빛으로 색상이 매우 선명하며 재배 10달이 지나면 자구(어린 선인장)가 평균 15.4개나 생기고 위치도 가장자리마다 고루 분포해 증식력과 균형미가 우수하다. 진한 적색 품종은 전체 수출 물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아홍 품종 역시 수출 주력품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성’ 품종은 오렌지빛으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우리나라 약용작물 가운데 가장 수요가 많지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감초의 국산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31일 충북 제천시 농가에서 감초 ‘원감’ 품종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갖는다. 이날 전국의 감초 재배 농업인과 가공업체 관계자가 참석해 ‘원감’ 품종의 특성과 보급 가능성을 평가하고 현장실증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공유한다. 감초 ‘원감’은 우리나라에 자생하지 않는 감초의 국산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최초로 육성한 품종이다. ‘원감’은 중국에서 종자를 들여와 국내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만주감초’와 달리 병해충과 쓰러짐에 강하며 줄기가 곧고 굵어 관리가 편리하다. 약효성분인 감초산(글리시리진) 함량이 3.96%로 ‘만주감초’(1.90%)보다 높고 수량도 10a당 359kg으로 ‘만주감초’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앞으로 품종 보급이 확대된다면 감초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초는 세계적으로 약용뿐만 아니라 식품, 화장품 등 기능성 제품의 원료로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른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어 국내 감초산업의 활성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소규모 주류제조(하우스막걸리) 분야의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종목 선정과 주류제조 허가 절차 등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는 ‘우리 술 국민정책디자인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올해 5월부터 소규모 주류제조로 창업을 원하는 예비 창업인들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고안하고 정책을 설계하는 ‘우리 술 국민정책디자인단’을 운영 중이다.‘우리 술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주류 생산자와 전문가, 일반 시민, 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모여 시민 눈높이에서 정책 방향을 정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주세법 개정으로 맥주에 한정돼 있던 소규모 주류제조면허 대상에 탁주ㆍ약주ㆍ청주가 추가되면서 일반 음식점에서도 하우스막걸리나 전통주를 제조,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소규모 주류제조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지만 종목을 개발하거나 창업 절차를 밟는데 어려움이 있어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실제로 맞춤형 상담을 받고 하우스막걸리 제조업체를 창업한 박유덕씨는 “우리 술 국민정책디자인단의 맞춤형 상담으로 주류면허 취득은 물론 다양한 술 종목을 발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호박을 뽑는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가 열려 양재명씨(경남 의령군)가 출품한 대형호박(둘레 270cm,무게 163kg)이 대상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제15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시상식을 26일, 국제농업박람회가 열리는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가졌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대형호박은 모양이 안정적이고 색이 균일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금상은 경남 사천시 장상권씨의 동아(둘레 127cm, 무게 86kg)와 전북 완주군 이혜숙씨의 동아(둘레 142cm, 무게 97.4kg), 충북 보은군 류재면씨의 뱀오이(길이 234cm)가 차지했다. 이번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는 모두 96점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3점 등 14점을 뽑았다. 수상작은 학계와 관련 분야 전문가, 연구원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박과채소연구회 주관)에서 품종 특성 보유 여부와 크기, 무게, 겉모양 등 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품종 고유의 특성을 가지면서 크기가 크고 무게감이 있어 모양이 안정적이고 색이 뛰어난 것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 수상작을 비롯한 다양한 박과 채소는 오는 11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지난주 금요일에 한글학회가 주관한 한글날 기념 전국 국어학 학술대회에 다녀왔습니다.저는 농촌진흥청에서 벌이는 알기쉬운 농업용어 알리기를 소개하며 행정기관 언어의 실태와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발표뒤 이어진 토론에서 행정기관에서 깨끗한 언어를 쓸 수 있는 방안 세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첫번째는 어려운 낱말을 쉽고 깨끗한 우리말로 바꿀 때, 행정 서비스 공급자인 공무원의 입장보다는 그 말을 실제 쓸 국민 편에서 낱말을 바꿔야 한다는 점입니다. 두번째는 행정문서를 만들때 어려운 낱말의 사용 비율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쉽고 깨끗한 우리말로 문서를 만들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세번째는 공직사회에는 약간의 강제성이 필요하기에, 우리나라 중앙부처가 매년 받는 정부업무평가에 어려운 문서를 많이 만드는 두서는 점수를 깎거나 쉽고 깨끗한 글을 많이 쓰는 부서는 점수를 더 주는 지표를 만들어서 넣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제가 제안한 두 번째 내용과 비슷한 것을 이미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제안했었네요. 서울경제에 난 “초등학교에 날아온 임지훈 카카오 대표의 ‘손편지’…어떤 내용이?”라는 기사에 다음과 같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대입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당일 최상의 상태로 실력을 발휘하려면 무엇보다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대입수능 D-30일을 맞아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수험생의 기력 회복과 두뇌활동에 도움이 되는 우리 곡물로 만든 간편한 건강요리법을 소개했다. 오랜 수험생활에 지친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일까지 체력을 유지하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두뇌기능과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우리가 먹는 하루 에너지 섭취량 중 약 10%가 뇌 활동에 쓰이며 이 에너지는 포도당(혈당)으로 공급된다.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 133명에게 아침밥을 먹게 한 결과, 성적이 향상됐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연구 발표에 따르면 적절한 당 섭취는 뇌 유래 신경 영양인자로 알려진 뇌 화학물질의 생성과 관련된 작용을 하며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동의보감을 보면 쌀밥에는 ‘위장을 편하게 하고 설사를 그치게 하며 기운을 북돋워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쌀밥에는 탄수화물, 단백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