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전국 8도(道)의 농촌지역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이 리더로 활동하는 사례를 발굴해 정책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에는 결혼이민여성들의 리더 역할유형별 활동 특성, 활동상의 어려움, 리더로서의 강점 등을 담았다. 결혼이민여성이 리더로 활동하는 사례는 총 22건으로 마을부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학습단체 임원, 요양보호사, 문화관광해설사, 주민자치위원, 지역문예공예사, 도청 소식지 편집 위원 등 다양한 역할을 다중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온 충남 금산의 이○○씨는 여성농업인 후계자 자금을 지원 받아 시설하우스 1동을 새로 신축해 총 7동에서 깻잎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장구를 배워 지역문예공연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등 마을주민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부녀회장이다. 캄보디아에서 온 경남 의령의 최○○씨는 9,917㎡(3천평)에서 재배한 블루베리에 ‘자하원’이라는 브랜드를 붙여 부가가치를 높였다. 마을에서 유일한 젊은이인 최씨는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돕는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해내는 열정적인 부녀회장이다. 베트남에서 온 경기 연천의 지○○씨는 6,611㎡(2천평)에서 동남아 채소를 재배하며 모바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1일 아프리카 케냐 카뎅와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식기와 의류, 학용품을 보내는 전달식을 가졌다. 직원들의 정성을 모은 5,000점의 의류, 학용품 등은 케냐 어린이들이 학업을 이어가면서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냐 카뎅와초등학교는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개도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이하, KOPIA*) 케냐센터에서 운영하는 ‘스쿨팜’으로 현지에 파견된 전문가들이 학생들에게 감자 등의 재배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케냐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 글로벌 인재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보내는 물품들은 4월에 케냐에 도착하며, KOPIA케냐센터에서 카뎅와초등학교 아이들을 초대해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 사업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맞춤형 농업기술지원과 자원의 공동개발을 통한 협력 대상나라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농업발전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음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은 남북 언어에 관한 우리 국민의 의식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통해 남북 언어 통합 정책을 수립하고자 시행한 “2016년 남북 언어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ㅇ 조사 대상: 일반 주민(전국 성인) 2,021명, 북한이탈주민 305명, 북한이탈주민 접촉 주민* 200명, 남북 관계 전문가 50명 * 북한이탈주민 접촉 주민: 일상생활이나 직장 등에서 지속적으로 북한이탈주민과 접촉한 경험이 있는 주민 ㅇ 조사 내용: 남북 언어에 대한 태도, 남북한 소통 문제, 통일 대비 언어 정책 등 ㅇ 조사 기간: 2016. 8. 8.~9. 19. (* 전문가 조사는 별도로 진행) ㅇ 표집 오차: 95% 신뢰 수준, 오차 범위 ±2.2%p(* 일반 주민 대상 설문조사에 한함) ㅇ 조사 방법: 대면 면접 조사 ㅇ 조사 기관: (주)한국리서치·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16년 남북 언어의식 조사”는 그동안 학계와 정치권 및 시민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남북 언어 이질화 문제와 언어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은 실제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본 첫 시도였다는 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저는 요즘 시쳇말로 전문가라는 분들을 자주 만납니다.제가 맡은 일이 정부 조직개편과 관련이 많아 그런 쪽 전문가들을 만납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다들 그 분야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라고 하시고, 이러저러한 경험도 많다고 이야기하십니다. 그래서 무슨 무슨 일을 잘 할 수 있다고도 하시고... 우리말에 '어섯'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사물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아니하는 정도.'라는 뜻으로 '방문 틈으로 마당에서 벌어지는 굿의 어섯만 보았다.'처럼 씁니다. 요즘처럼 복잡한 사회에서는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모든 분야에서 다 잘 알지는 못할 겁니다. 장님 코끼리 만지듯, 조금 아는 것을 가지고 전체를 다 아는 체하거나, 작은 힘으로 책임못질 큰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말 한마디가 엉뚱한 데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판단하고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식량산업은 국민 먹거리 산업인 동시에 식의약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농촌진흥청은 식량작물의 기능성 성분을 과학적으로 밝혀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활용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새싹보리에 다량 함유돼 있는 기능성물질인 사포나린(Saponarin)이 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개선하는 효능 또한 탁월하다고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이성준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사포나린의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및 치료 효능(2016년)’에 대한 동물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알코올과 사포나린을 투여한 다음 혈액을 분석한 결과, 간 손상 지표인 ALT* 효소분비가 대조군(알코올 섭취군) 대비 약 2.5배, 중성지질은 약 23% 낮아진 효과를 보였다 * ALT(Alanine aminotrasferase): 알코올 등에 의해 간세포가 손상될 경우 혈중으로 방출되어 혈중수치가 증가하는 간 손상 판별의 대표적인 효소활성 지표 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한 다음 나타난 치료 효능 결과에서도 사포나린 투여군의 ALT 효소 분비는 대조군 대비 약 1.8배, 중성지질은 약 24%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국민 간식으로 인기가 좋은 고구마에 기능성 성분을 더한 새 품종 고구마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를 소개했다. 고구마는 영양 간식은 물론 다이어트를 위한 식사로 즐기는 소비자가 많다. 그 이유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과 건강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주성분인 전분 외에 섬유소와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식이섬유가 많고 당 지수가 낮다. 농촌진흥청이 개발ㆍ보급한 고구마 품종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는 각각 다른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풍원미’의 경우, 항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항산화물질 폴리페놀이 풍부하며, 껍질의 자색 색소에는 항산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 등의 기능성분이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이 100g당 9.1mg으로 다량 들어 있다. ‘풍원미’는 2016년 여름부터 전국도매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특히 서울가락도매시장에서 고구마 최초로 품종이름으로 경매가 이뤄졌다.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어서 올해 재배면적은 지난해 800ha에서 2.5배 늘어난 2,000ha로 예상한다. ‘호감미’는 100g당 베타카로틴이 9.8mg 들어있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축산자원이 지니고 있는 치유의 가치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시민을 대상으로 연 4회(1회당 30명 정도) ‘동물매개치유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물매개교육을 진행한 결과, 불안(30.8점→22.4점), 우울(23.1점→17.3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11.3점→6.1점) 등이 줄어들어 심리, 정서적인 측면에서 치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문화교실은 사람과 정서적으로 유대감이 높은 ‘반려견과의 치유 활동’을 중심으로 ‘사람과 동물의 교감’, ‘동물의 언어 이해하기’, ‘동물복지’ 등 매 회마다 새로운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반려견과의 치유활동은 눈을 마주치고 이름을 부르는 가벼운 스킨십부터 빗질과 마사지, 산책 등을 통해 교감을 높여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연구의 개발과 보급내용을 소개하는 등 도시민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제1기 문화교실은 3월 11일 토요일에 시작하며, 2월 13일(월)부터 24일(금)까지 농촌진흥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저는 아침을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과 함께 먹습니다.밥상머리에서 친구 이야기도 들어주고, 거실에 틀어져 있는 텔레비전 뉴스를 들으며 이야기도 나눕니다. 오늘 아침 7:52, SBS 방송을 들으며 아들이 몇 가지 묻더군요. "아빠, 비면식관계가 무슨 관계에요? 거주불명은요?" 텔레비전 화면을 보니 '이슈 다이빙'이라는 꼭지에서 제주도에 계시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낱말의 뜻을 알려주면, 아들이 저를 빙긋이 쳐다봅니다. 왜 이렇게 어려운 낱말을 쓰냐는 거죠. 그러면 저는 조용히 눈을 내리깝니다. 어른으로서 볼낮이 없는 거죠. 초등학교 6학년인 제 아들이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아들이 공부를 너무 안 해서 문제인지, 어른들이 너무 어려운 말만 써서 문제인지는 모르나, 문제는 문제입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KOPIA캄보디아센터는 3일 캄보디아 북부에 자리 잡은 몬돌키리(Mondolkiri)주 센모노룸시의 농가 포장에서 감자수확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이번 연시회는 KOPIA캄보디아센터와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Royal University of Agriculture, 이하 RUA)가 협력해 현지에 적합한 감자 품종을 개발해 시험재배하면서 맞는 첫 번째 수확이다.이 자리에는 RUA 나오 분탄 총장과 관계 농업공무원, RUA 대학생, 농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캄보디아 최초로 모양과 크기가 제대로 된 감자가 수확되는 모습을 보면서 농촌진흥청과의 기술협력 성과에 대단한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연시회가 열린 포장은 해발 710m의 고산지대로 감자재배에 적합한 서늘한 기온을 지니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10월 말 3,000㎡의 면적(재식거리 40cm×35cm, 21,400주)에 베트남 품종 ‘PO-7’을 심어 95일 만에 5,400kg을 수확했다. 감자는 쌀, 밀, 옥수수와 함께 세계 4대 식량작물로 병해충 방제만 잘하면 다른 작물들에 비해 많은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감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곡밥 속 기능성 성분과 영양 성분이 풍부한 잡곡 새 품종을 소개했다. 정월대보름에는 예로부터 한해의 액운을 막고,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다섯 가지 잡곡을 섞어 지은 오곡밥을 먹는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의 종류는 시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찹쌀, 차조, 찰수수, 찰기장, 붉은팥, 검은콩 등을 들 수 있다. 하얀색의 찹쌀, 노란색의 차조, 찰기장, 갈색의 찰수수, 붉은색의 팥, 검은색의 콩이 어우러진 오곡밥은 보기에도 좋고 기능성 성분도 다양하다. 하얀색의 찹쌀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좋고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노란색의 조와 기장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쌀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다. 붉은색의 팥과 검은색의 콩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데, 안토시아닌은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줘 눈 건강 유지와 콜레스테롤 억제에 도움을 준다. 갈색의 수수는 폴리페놀 성분이 높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혈당조절 기능을 하기 때문에 생활습관병(식습관, 운동습관, 흡연, 음주 등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는 고혈압, 당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