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12월 23일(금) 오전, 전라북도 전주 지역 청년 예술인들과 만나 “품격있는 문화와 전통의 도시에서 젊은 예술인들의 독창성, 파격, 상상력을 만나게 되어 설렌다.”라고 소감을 말하며 “문화로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윤석열 정부에서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청년 문화예술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박보균 장관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현황과 정부에 바라는 점에 대해 듣고, 지역문화와 청년문화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예술인들은 지역에서 청년 예술인으로 살아가는 어려움과 보람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 예비예술인 사회진출 전 교육, ▲ 청년 예술인의 지역 정착 방안 마련, ▲ 지역 예술인들이 생계 걱정 없이 본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 조성, ▲ 예술인복지와 같은 기초 지원방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이에 박 장관은 “한국문화(케이컬처)의 영향력은 놀라우며, 그 비결은 대한민국 젊은 청년예술인들의 기량과 독창성, 놀라운 상상력, 이야기(스토리텔링)에 있다.”라며, “청년예술인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국제다양성 영화제」의 일환으로 제3세계의 영화를 상영하는 온라인 대륙별 세계문화 영화제를 개최한다. 지난 2021년에는 누적 관람객 4만 명 이상이 방문하여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번 영화제는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무료 상영한다. 20일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독일에서 공동 제작한 ‘행복한 라짜로’는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교실 안의 야크’ 는 2021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이다. 또한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 는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총 25편의 영화를 엄선하여 순차 오픈하며 상영 기간 동안 24시간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방법 :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문화행사>온라인영화제>국제다양성영화제 (https://museum.seoul.go.kr/www/board/NR_boardList.do?bbsCd=1165&q_ctgCd=1002&sso=ok) 방글라데시의 ‘바다의 시’(2020)는 시민들의 앵콜 상영요청에 따라 올해 재상영하는 작품이다. 한 조각가가 자신의 소중한 작품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함께 12월 22일(목) 오후 3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2022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개인, 단체를 선정하고 알리기 위해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지자체, 전문가, 국민 등이 추천한 후보지 중에서 혁신과 도전을 비롯해 한국문화(케이컬처)와의 융합을 통해 관광매력을 발산하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전진시킨 관광자원 7개 분야 8가지를 선정했다. 선정 과정에서 국민들이 자신이 한 해 동안 사랑하고 좋아한 관광지를 후보로 추천할 수 있는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선정한 ‘2022년 한국을 빛낸 관광의 별’은 다음과 같다. <2022 한국관광의 별 선정 결과> 부문 수상자 선정 사유 비고 본상 순천만국가정원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 전남 순천 해운대 그린레일웨이&해변열차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아기자기한 겨울 분위기를 느끼며 산책하고 싶다면 반짝이는 조명과 겨울 포토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서울숲과 응봉공원을 찾아가보자. 서울숲 설렘정원은 원예활동(가드닝)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가꾸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으로 성탄절을 맞아 반짝이는 조명과 아름다운 빛을 담은 겨울 장식으로 따뜻하게 단장하여 추운 날씨에도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담는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은 오전 10시부터 2022년 8월부터 개최해 온 서울숲 북콘서트의 여섯 번째 환경책인『바질 BASIL 지구생활안내서』의 저자 김승현 편집장과 함께 지구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만나볼 수 있다. 성동구 대현산배수지에 위치한 응봉공원에는 공원 이용객이 버리고 간 패트병 1,000개에 색을 입혀 만든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마련되어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를 보며 환경보호를 위한 공원 이용객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또한 겨울철 대표 식물인 꽃양배추 정원에는 눈사람 모형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시민들에게 겨울 공원 풍경에 따뜻함을 더한 연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남산골한옥마을은 12월 22일 동지를 맞이하여, 동짓날 당일인 12월 22일(목)에 남산골 세시울림- 동지 <동계별장>을 개최한다. 추운 겨울 따스하게 쉬어갈 수 있는 <동계별장>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액운을 쫓고 놀이를 하며 일년 중 가장 긴 밤을 보냈던 옛 선조들의 ‘동지나기’ 전통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먼저 전통가옥 마당에서는 귀신을 물리치는 ▴‘벽사(辟邪, 귀신을 물리침)’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개최되고,▴동짓날 지신밟기와 ▴동지부적만들기 ▴소원나무 적기가 진행된다. 또한 한옥마을 입구에서는 이웃과 새해 희망을 나누던 풍습을 살린 ▴동지책력 나누기 ▴팥떡나눔도 진행된다. 옛 선조들은 ‘벽사(辟邪, 귀신을 물리침) 공연’으로 한 해의 묵은 액운을 신명나게 떨쳐버리곤 했다. 이에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마당에서 ‘벽사’ 공연 중 △지신밟기와 △사자춤을 개최하여 한 해의 액운을 떨친다. 또한, 전통가옥 마당에서는 <동지부적>을 만들고 <소원나무>에 소원을 적으면서 액운을 쫓고 소원을 빌어볼 수 있다. ‘뱀 사(蛇)’자를 거꾸로 붙이는 <동지부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의 분관인 한양도성박물관(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283 흥인지문공원 내)이 상설전시실 1실을 개편하고 12월 20일(화) 50일 만에 재개관한다.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600년이 넘는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양도성박물관은 도성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다. 2016년 상설전시 확대 개편 이후 지난해 상설 3실 “한양도성의 훼손과 재탄생”의 개편에 이어 상설 1실의 노후 전시 시설과 전시 콘텐츠를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상설 1실 “서울, 한양도성”은 2000년 역사도시 서울과 한양도성의 의미와 가치를 개관하는 전시실이다. 현재의 한양도성 대형 모형과 영상을 통해 오늘날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한양도성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소개한다. 또한 <디지털 순성 코너>에서는 곡면 영상을 통해 18.6km의 한양도성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도 있다. 이번 상설 1실의 개편은 전시 콘텐츠 보강과 전시시설 개선 위주로 이루어졌다. 각자성석 코너 및 관람객 체험 영상 신설, 한양도성 연표와 노후한 전시 그래픽 개선 등 관람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전시 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19일(월) 저녁 6시, 어둠이 내려앉은 광화문광장 일대를 화려한 빛과 음악이 가득 채운다. 광화문광장에 새롭게 설치된 6m 높이의 조명기둥(라이팅 폴) 22개에서 뻗어나온 빛 줄기가 밤 하늘을 수놓고, 광화문광장 대형 미디어파사드와,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세종문화회관, ㈜KT빌딩,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하 역사박물관) ‘광화벽화’에서는 웅장한 빛의 쇼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광화문광장을 희망의 빛으로 채울 대규모 미디어파사드 쇼 ‘서울라이트 광화’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꼭 가봐야 할 서울의 새로운 야경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라이트 광화’는 19일(월)부터 31일(토)까지(13일 간) 매일 저녁 18시부터 22시까지, 광화문광장 전역과 광장 인근 건물 3개소(세종문화회관, 역사박물관, KT빌딩)에서 펼쳐진다. 매시 정각에는 메인 쇼에 해당하는 웅장한 ‘시그니처 쇼’가 10분 간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이후 50분 동안 각 장소별로 다양한 주제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토)에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22시부터 10분간 ‘신년 희망메시지’로 ‘서울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은 2022년 미술의 창작과 그 실천의 함의를 통한 감각의 회복을 담은 '제작'과 '시(詩)’를 각각 기관과 전시 의제로 제안했다. 《강석호: 3분의 행복》은 그 단위의 마지막 전시이자 강석호(1971-2021)의 첫 회고전으로, 회화라는 고유 언어를 고집하면서도 디자인 가구 수집과 제작으로 미적 취향을 확장해온 강석호의 평면과 입체, 예술과 일상, 취미와 일의 경계를 오가는 독창적 세계에 주목한다. 강석호의 회화를 그의 글 속 문장, 수집품, 직접 제작한 가구들과 함께 선보이는 이 전시는 그의 작업과 일상 세계를 관통하는 시적인 정서와 리듬을 환기할 것이다. ‘3분의 행복’은 하루의 여정을 담은 강석호의 수필 제목이다. 그에게 3분이라는 시간은 일상의 진부함으로부터 거리를 유지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그가 산책하고 수집하면서 보낸 작업실 밖의 일과는 작업실 안에서의 자유로움과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했던 중요한 시간이었다. 그림을 그리지 않는 시간에는 가구의 구조가 가지는 가치와 심미성에 탐닉하고 수집하면서 작업과 일상을 상호 참조한 것이다. 이처럼 강석호에게는 일상과 예술이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배경과 형상과도 같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시행 한 달을 맞은 ‘장애인 주말 동행 나들이 서비스’ 이용객들의 훈훈한 사연을 16일 공개했다. 공단은 지난 11월 중순부터 미니버스를 이용한 ‘장애인 주말 동행 나들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과 일요일에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내 원하는 목적지로,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용 차량인 미니버스는 휠체어석 4석과 일반석 10석. 공단에 따르면, 지난 11월 12일 공단의 첫 ‘주말 동행 나들이 서비스’ 이용 고객은 삼남매 모두가 휠체어 장애인인 A씨 삼남매였다. A씨 삼남매는 이날 파주 용미리 1·2묘지로 부모님 성묘를 다녀왔다. 파주는 서울 장애인콜택시 운행지역이 아닐뿐더러 휠체어 장애인인 삼남매가 함께하는 성묘는 이동의 어려움 때문에 근 10여년간 불가능했던 일. 나들이 서비스가 생겼다는 말을 듣자마자 기대를 품고 신청했다고. A씨는 서비스 이용 후 공단 홈페이지에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휠체어를 밀어주시느라 비를 맞아가며 도와주셨습니다. 저희 삼남매가 모두 희귀질환으로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데 함께 부모님께 다녀올 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은 《키키 스미스-자유낙하》를 개최하며 학급 단체와 지도교사를 위한 티처스 팩(Teacher's pack)을 구성했다.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경우, 또는 향후 미술관 전시를 관람하고자 하는 학급단체를 위해 제공되는 자료이다. 《키키 스미스-자유낙하》 는 신체에 대한 해체적인 표현으로 1980-1990년대 미국 현대미술사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키키 스미스의 아시아 첫 미술관 개인전이다. 이 전시에서 우리는 명확한 위계 대신 모호함을, 차별과 구분 짓기 대신 함께 공동을 이루는 것을, 그리고 자유와 해방을 마주할 수 있다. “나는 사람의 피부와 모낭을 그리면서 동물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 나는 동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내가 머리카락 그리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가 얼마나 새나 다른 포유류와 유사한지 깨닫게 되었다. 비례는 바뀔지라도 털과 피부가 얼굴로 옮겨가는 방식은 털이 동물의 몸에 나타나는 방식과 같다.” - 키키 스미스 전시실에서는 여러 사람과 동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상화된 여성의 자세, 흠 없고 매끄러운 피부 대신 어떻게 보여야 한다는 억압에서 벗어난 신체와 자연스러운 모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