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하는 우리말생각 템플스테이 템플=절 스테이=머물다 그렇다면 절에서 머문다는 이야기일텐데... 실상 템플스테이는 1박2일 또는 2박 3일 정도로 '절집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래된 절집에서 머물며 불교의 심원한 체험을 잠시 하는 것을 '템플스테이'라 하는 것은 결코 세련된게 아니고 오히려 촌스런 이름이다. 절에 머무름 절집 체험 같은 우리말을 쓰는 노력이 아쉽다
사진과 함께하는 우리말 생각 국지도는 무슨섬 혹시 욕지도? 국지도는 무슨섬혹시 욕지도? 도로표지판을 보면서 무슨 섬인가 생각에 잠기다
사진과 함께하는 우리말생각 믹스와 맥스 국민은행=KB 농협 =NH 외환은행=KEB ... 은행의영문 약자도 모자라 STARMAX 카드? 기왕이면 카드 까지 영어로 하는 게... 이렇게... KB STAR MAX CARD
사진과 함께하는 우리말생각 사랑한다고 말하라꼬? 愛=사랑 say=말하다 사랑 말하다? 뭘 어쩌라는 것인지... 장난도 아니고 귀여움도 아니고 요새 국어가지고 장난치는 말들 e편한세상 /愛세이/대한민국대중교통 多통한다 ...
사진과 함께하는 우리말생각 그린로드 한강그린로드? 그린=초록 로드=길 한강 초록길? 한강 녹색길? 전 국민이 영어를 아는 게 아닐텐데...
사진과 함께하는 우리말생각 체인지 한 국내 성형외과 광고엔 영어 일색! 주 고객은 미국인? 체인지 유어 라이프 위드 JW? 아름다워지면 당신의 인생도 바뀝니다 아름다운 당신의 인생을 위하여 ... 이런 것은 촌스러울까요?
내가 니 “시다바리”가 ? “시다바리”란 뜻을 정확히 알고 쓰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사람들은 “시다바리”란 말을 즐겨 쓴다. 이 말에 대한 “네이버창”에 비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어보자. 질문자 : “영화 친구에서 "시다바리" 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그 말의 뜻이 뭐예요? 제가 아는 바로는 일본의 스모선수들 똥 누고 나서 닦아주는 사람을 시다바리라고 하던데…. 그런데 제가 아는 분이 시다바리가 보조라는 뜻이 있다는데 이 말 좀 정확히 알려주세요.” 답변 : “우리나라는 일제식민지 문화의 잔재를 일상에서 너무 쉽게 끌어안고 사는 것에 대해 먼저 아쉬움을 표합니다. 요리나 음식점 안의 주방에는 일본식 체계를 모방한 어설프게 정착된 계급이 있습니다. 흔히 표현되는 아라이, 시다 같은 표현방식이지요. 이를 검은 세계 일명 암흑가의 은어라 부릅니다. 그중 잘못 결합된 단어가 “시다발이”입니다. 시다발이는 스모 용어도 아니고 경상도 사투리도 아닌 일본어와 전라도 사투리의 합성어 “시다발이”입니다. 다시 말해 이 뜻은 일본어 “꼬봉”이라는 단어와 유사합니다. 속되게 표현하면 밑 닦어주는 역할 자, 그 어떤 일의 구리거나 하기 싫은 부분을 대신해야만 하는 밑의 사람, 불이
이대통령 폴란드 대통령 죽음에 ‘심심한’ 조의...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내외가 러시아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것과 관련해 조전을 보내 애도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 앞으로 보낸 조전에서 "오늘 폴란드 대통령 특별기가 추락해 항공기에 탑승했던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폴란드 국민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컷뉴스- 사고원인은 확실치 않지만 며칠 전 폴란드 대통령 전용기 추락사고는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빈다. 그런데 한국정부는 명복을 빌고 애도를 하는데 ‘심심한’을 붙이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한국어에 심심풀이 라든가. ‘심심하다’라는 말이 있어서 그런지 어감상으로도 ‘심심한조의’는 듣기 거북하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심심하다’로 나오는데 그 풀이를 보면,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그동안의 노고에 심심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라는 예문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을
쓰끼다시 많이 주는 집 파란하늘...파란바다...그리고 하얀 어선들....예전에 캔버스에 유화를 그리듯..그런 한폭의 그림같았다..그리고 서귀포칠십리 해안도로에서 회맛과 스끼다시가 정말 일품이라는 항구횟집을 찾았다. 음식을 주문하고 있으려니 여우비가 쏟아졌다 사진기를 다시금 들었다...외국처럼 하얀요트가 있는 항은 아니었지만 서귀포항을 왜 우리나라 미항의 대표로 꼽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다림도 잠깐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다..와~ 라는 감탄사와 함께,,,,꿈틀거리는 소라에 싱싱한 횟감,,,,,예전에 찾았던 일본인들이 극찬했다던 횟집도 좋았지만 여기는 회맛과 쓰끼다시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까지..... -인터넷 파란- 주로 일식집에서 많이 쓰이던 ‘쓰끼다시’는 요새는 횟집이나 한식집에서도 마구잡이로 쓰인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무뎁뽀는 일본말이라고 나와 있으면서 ‘쓰끼다시’는 없지만 오늘도 식당에서는 신나게 쓰이고 있을 것이다. 본 음식이 나오기 전에 밑반찬으로 딸려 나오는 여러 가지 음식을 뜻하는 일본말 쓰끼다시는 정확히 츠끼다시(つきだし,tsukidasi)이다. 츠메끼리(쓰메끼리, 손톱깎기), 츠나미(쓰나미, 지진해일), 츠시마(쓰시마, 대마도)의
예술 평에도 등장 한 쓰나미 디자이너는 신이다! 일상의 사물을 주물러 새로운 스타일을 빚어내는 디자이너들의 의식 밑바닥에는 항상 이 명제가 도사리고 있다. 디자인을 뜻하는 이탈리아 말 ‘디세뇨’는 본디 ‘신의 기호’라는 뜻이다. 디자이너가 자본의 대리인으로, 디자인이 ‘음모’ ‘획책’ 등의 의미로 더 쉽게 읽히는 세태에서 디자이너가 작은 조물주이고 싶다는 건 역설적으로 더욱 절실한 욕망이 되는 법이다. 요즘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일본 디자이너 요시오카 도쿠진(43)는 그 절실한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지난달 1일부터 서울 청담동 뮤지엄닷비욘드뮤지엄에 차려진 그의 전시 ‘스펙트럼’은 매끄러운 스타일 대신 빛과 대기, 흐름처럼 유동하는 형이상학적인 이미지들로 채워져 있다. 전시장 1, 2층을 덮은 것은 200여만개의 빨대 더미다. ‘토네이도’(사진)로 이름붙인 이 설치 작업은 새하얀 전시장 벽면과 어우러져 쓰나미 언덕처럼 빛난다. -한겨레신문.2010.6.8- 이제는 예술평에도 버젓이 쓰이는 ‘쓰나미’ 는 몇 해 전 인도네시아 앞바다에서 일어난 지진, 해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재산상의 피해도 엄청 났던 사건이후 널리 퍼진 말이다. 그곳이 휴양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