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이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문화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보물찾기, 얼굴 그림 그리기(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공연 3종(풍선쇼, 거품쇼, 솜사탕 마술쇼), 종이 장난감 만들기 체험, 미륵사터 석탑 쌓기 놀이 등 총모두 1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날 문화행사의 중심 행사는 ‘미륵사터 보물찾기’다. 박물관과 미륵사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보물찾기는 곳곳에 숨겨진 보물쪽지를 찾아 행사 부스로 오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상품은 어린이날을 맞아 직접 제작한 ‘가족용 나들이 갈개’다. 보물찾기는 어린이날 당일만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가 박물관과 유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미륵사터 석탑 쌓기 체험, 유물 얼굴 그림 그리기, 유물 색칠 놀이 등 박물관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도 다수 운영된다. 오는 28일로 끝나는 특별전 <전북의 고대 성곽>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있다. 특별전을 관람하고 활동지를 풀면 성곽에 관련된 꾸미기 재료들로 전북의 고대 성곽의 풍경을 꾸며볼 수 있는 종이 장난감을 준다. 또한, 특별전을 관람하고 인스타그램에 인증사진을 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5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2층 특별전시실에서 약용식물을 주제로 한 <치유의 풀> 특별공동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은 전통기록유산에 담긴 ‘치유의 풀’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전시에는 《본초강목》・약방문・일기자료 등에 담긴 약용식물의 기록과 《향약집성방》, 《구급간이방》, 《언해두창집요》 등과 같은 고서 소개 영상이 전시된다. 3종의 고서는 조선시대 전기 당시 중앙정부가 백성들의 질병 치료를 위해 향약(鄕藥, 우리나라 약재)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제작 반포한 대표적인 의약학서로 자료적 값어치가 높은 책들이다. 이밖에 만병초, 털부처꽃 등 백두대간의 대표 약용식물과 갯기름나물, 두메부추, 병풀 등 집안에서 손쉽게 키우는 반려 약용식물 등을 실물 표본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백산산야초꽃차교육원장인 정옥희 명인의 5미 5색 꽃차 25종과 우리나라 대표 약초인 산양삼 실물 표본도 전시된다. 한국국학진흥원 정종섭 원장은 “의료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 나무와 풀은 약재료의 원천이었으므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오는 5월 5일(금)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제101회 어린이날 오지는 박물관 여행’을 연다. 국립광주박물관 야외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광박이와 함께’ 광박이와 사진 찍고 비눗방울 놀이도 함께 ▲디폼블럭 만들기 ▲‘오늘의 임무‘ 임무지를 완성하고 기념품 받기 ▲사진마당에서 사진 찍기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상세정보-누리집 참조) 이와 함께 교육관 대강당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마술공연 ‘해리포터의 버블매직쇼’가 11시, 14시 모두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가족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어린이들에게 마음껏 외부활동을 즐기며 꿈과 희망을 주고, 어린이가 주인공인 5월 5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그 가운데 ‘마술공연: 해리포터의 버블매직쇼’ 관람 신청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마감한다. 기타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5월 6일 저녁 5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손열음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독주회>가 열린다. 차이콥스키 콩쿠르(2011), BBC 프롬스(2019)와 같은 세계의 큰 무대부터 '아마데우스 전문가'로 불리는 으뜸 지휘자 고 네빌 마리너 경과의 음반 발매(2017)까지. 항상 모차르트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탐구력을 아낌 없이 드러내 왔던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그 어느 때보다 독창적 해석과 남다른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전곡 연주를 시작한다. 모차르트는 전 생애에 걸쳐 모두 18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했으며, 연주 시간만 모두 400분에 달한다. 손열음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독주회는 NAIVE 레이블을 통해 발매되는 그녀의 새로운 음반과 함께 하는 공연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전국 곳곳공연장에서 나누어 선보인다. 연주자 개인이 그동안 아껴 두었던 음악들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세련된 예술성과 동시에 한계 없는 테크닉으로 넓은 연주곡을 소화하며 유럽, 미주,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주까지 온 세계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20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5월 5일 저녁 7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는 강허달림 3집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 <LOVE>가 열린다. 너무나 기다렸던 그녀의 3집 음반에는 실연의 아픔으로 울고 꿈에 좌절하고 사람에게 실망했던 그녀가 없다. 사람, 꿈, 바다, 하늘을 한결같이 사랑하며 살아온 어른아이가 있다. 삶을 통찰한 듯 나를 넘어 너를 사랑하고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그녀가 있다. 첫사랑처럼 실연, 좌절, 절망도 만난 그 마음을 민낯처럼 진솔하게 휘청거리는 슬픔을 드러낸 노래가 1집이었다면, 사람, 사랑, 꿈 앞에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 음악으로 간절히 호흡하는 그녀를 본 것이 2집이었다. 3집에서는 삶과 대화하는 그녀를 본다. 바다, 하늘, 자연을 품고 사람을 위로하는 그녀가 꿈처럼 자연스럽다. 입장요금은 전석 88,000원이며, 인터파크 타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3003604)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인터파크 전화(1544-1555)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3년 5월 3일(수)부터 8월 15일(화)까지 기획전시실1에서 ‘조명치 해양문화특별전’을 연다. 우리의 대표 물고기 조기ㆍ명태ㆍ멸치가 지닌 문화적 의미를 찾고, 현재 우리 바다가 처한 상황까지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전시를 준비했다. 오랜 시간 해양문화를 조사ㆍ연구하고 있는 학예연구사가 전시를 맡았다.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1940년대 촬영한 명태 관련 영상과 바다에서 들리는 조기의 울음소리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각종 해양문화를 소개하는 170여 점의 전시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 물고기가 운다고?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조기 우는 소리 조기는 운다고 한다. 개구리 우는 소리와 비슷하다.(참고로 민어도 운다.) 그런데 지금은 듣기 어렵다. 여러 가지 까닭이 있겠지만, 바다 환경이 변해 조기가 서해로 북상하지 않는다. 지금은 맛과 모양새가 비슷한 물고기를 찾아서 머나먼 아프리카까지 가서 수입한다. 이 땅에 살았던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조기를 좋아했다. 서유구(徐有榘, 1764~1845)는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에서 “상인의 무리가 구름처럼 모여들어 배로 사방에 실어 나른다. 소금에 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과거에 살았던 식물플랑크톤의 종 다양성 연구를 통해 순천만 습지의 퇴적토에서 희귀 신종 돌말*류 1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신종 돌말류를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종이라는 데 의미를 두어 ‘기페니아 코리아나(Giffenia koreana Lee & Park sp. nov.)’로 이름 지었다. 아울러 이 신종에 대한 정보를 올해 6월 국제 학계에 보고하고 우리나라에 사는 생물들을 기록하는 ‘국가생물종목록’에 더할 계획이다. *돌말 : 민물과 바닷물에 떠 사는 플랑크톤으로 약 5,000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어패류의 중요한 먹이가 된다. 연구진은 2018년 6월 순천만 습지를 시추하여 퇴적토를 확보했고, 최근까지 퇴적토를 분석하여 과거에 살았던 식물플랑크톤의 종 다양성을 밝히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식물플랑크톤의 한 분류군인 기페니아 코리아나를 발견하고,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형태적 특성을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이 돌말류가 현재 전 세계에 1종만이 보고되어있는 기페니아(Giffenia) 속*의 생물 종으로 확인됐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5월 2일(화)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2023 꼬마작곡가> 1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꼬마작곡가>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진행해 온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대상으로 음악을 몰라도 악기를 배운 적이 없어도 세상의 소리로 음악을 배우고 자신의 이야기로 곡을 만들어 표현해보는 창의형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꼬마작곡가 1기는 5월 13일(토)부터 8월 12일(토)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12회차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 과정은 음악 기초부터 음악적 표현 방법, 작곡 수업 등을 진행하고 이후 마지막으로 완성된 곡을 관중 앞에서 공개하는 결과발표회까지 진행한다. 참여자는 인천시에 사는 10살(초등학교 3학년)~13살(초등학교 6학년) 15명을 5월 2일(화) 아침 10시부터 연수문화원 누리집(www.yeonsu.or.kr)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방윤식 연수문화원장은 “아이들이 <꼬마작곡가>를 통해 음악을 즐겁게 접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음악적 감수성과 표현력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이번 기회에 지역 주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현교)는 설천봉 ~ 향적봉 주능선에 상고대가 생성된 모습을 찍어 공개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설천봉 정상(1,520m)에 전날 5mm의 비가 내리다가 4월 26일 아침 영하 3.3도로 떨어지면서 향적봉(1,614m)과 중봉 주능선에 약 3cm의 상고대가 생성됐다고 밝혔다. 4월 26일 최저 기온은 지난 4월 12일 영하 4.3도 이후 가장 낮았으며, 올해 4월 평균기온은 5.6도로 지난해 대비 1.5도 낮았다. 상고대는 0℃ 이하의 온도에 안개ㆍ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바람에 의해 나무나 풀에 붙어 생긴 얼음으로 수빙(樹氷)이라고도 한다. 강성민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설천봉 ~ 향적봉은 해발 1,500m 이상의 아고산대 지역으로 5월 중순까지 낮은 기온 변화가 생기는 만큼 바람막이 등 방한 옷을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특별전 “전북의 고대 성곽” 연계 학술대회 “문헌과 고고학으로 본 전북의 고대 성곽”을 오는 4월 28일(금) 국립익산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국립익산박물관은 특별전 “전북의 고대 성곽”(2023.1.10.~5.28.)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연계하여 여는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60년 동안 이루어진 전북의 고대 성곽에 대한 현재까지의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지금까지 고대 성곽에 대한 학술대회는 주로 고고학의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는 문헌과 고고학, 두 측면에서 전북의 고대 성곽을 살펴보았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역사시대 유적 가운데 성곽은 역사서에 그 기록이 다른 어떠한 유적보다도 상대적으로 아주 남아 있어서 문헌자료와 고고학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1부 <문헌으로 본 전북의 고대 성곽>에서는 지원구 아산시 문화재관리팀장과 김병남 전북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가 있다. 지원구 팀장은 현재까지 백제의 5방성에 대한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백제의 호남지역 경영과 관련된 남방성과 중방성의 설치, 통일신라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