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오는 7월 6일에 유아 대상 국악 체험극 <숲속음악대 덩따쿵>을 선보인다.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이 공연하는 국악 체험극 <숲속음악대 덩따쿵>은 동요 '산중호걸'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호랑이 생일잔치에 초대받은 숲속음악대원 토끼, 여우, 꾀꼬리, 늑대, 곰이 호랑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멋진 국악 연주를 들려주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국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연주도 해보는 체험이 마련돼 있어, 국악에 대한 어린이들의 흥미와 친숙함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공연은 7월 6일 낮 11시와 2시에 각각 진행되며, 관람인원은 회차별 130명이다. 36개월 이상 어린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6월 26일 아침 10시부터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국립익산박물관 관계자는“익산을 비롯한 전북지역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로 3년째 국립국악원 초청 어린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주말, 미륵사터에 있는 국립익산박물관에 오셔서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 국악공연을 보고 어린이박물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이해준, 아래 센터)는 오는 6월 29일(토)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무용예술인의 직무확장과 일자리 경험을 위한 진로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센터는 무용예술인들에게 직업전환을 위한 직군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진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해당 직업군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진로직업체험을 마련한다. 이번 진로직업체험은 공연 현장 인력으로 직업전환을 하고자 하는 전문무용수를 대상으로 무대 크루, 공연 현장 운영, 공연장 하우스와 티켓 관리 보조 등의 직업 체험과 일자리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용예술인들이 진로 탐색을 통해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고, 새로운 분야로 직업전환을 준비할 수 있도록 힘 쏟을 예정이다. 또한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찾아가는 사업설명회>의 하나로 사업안내 마당을 설치하여 지역 문화예술계 복지증진을 도모하고자 한다. 무용가와 안무가, 예술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센터 사업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마당을 설치하여 자유롭게 센터의 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 이번 사업안내 마당에서는 2024년 센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아래 장문원)은 장애예술인 지원정책의 하나로, 장애예술인의 창작 역량 강화와 장애예술 매개자와 접근성 전문인력 양성 등 장애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6월부터 12월까지 『2024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전체 아카데미 과정은 모두 19개 과정으로, ▲창작 작업의 매체와 주제를 확장하는 ‘창작자 과정’, ▲장애예술 확산을 위한 매개의 역할과 범위 및 장애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매개자 과정’, ▲장애에 대한 이해와 관점 전환, 예술에 대한 실질적인 접근성을 탐구하는 ‘접근성 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과정에는 (비)장애예술인, 문화예술기획자,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기관과 단체의 관계자 등 장애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 과정 무료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의 과정은, 장애예술인의 참여 편의를 고려해 상ㆍ하반기 연간 교육으로 진행되며, 상반기는 비대면ㆍ단기ㆍ입문 중심, 하반기는 대면ㆍ실전ㆍ심화 과정 중심으로 편성하였다. 또한 수도권 외 지역에서의 교육수요를 반영하여, 처음으로 ‘지역으로 찾아가는 장애예술 기획 매개자 워크숍’을 추진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공예품과 문화상품의 적극적인 사용을 통한 환경보호에 나선다. 그 하나로 환경부가 주관하고 있는 범국민 플라스틱줄이기 운동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BP: 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한다고 6월 25일 밝혔다. 이날 공진원의 장동광 원장은 ‘플라스틱 안녕’이라는 의미로 양손을 흔들며, 공예통컵(텀블러)을 사용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이를 통해 일상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해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착한 소비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범국민운동(캠페인) 이다. 장동광 원장은 “일상에서 일회용품 대신, 우수공예품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문화상품을 사용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캠페인에 참여했다”라며, “공예의 진흥과 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공진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공진원은 이번 운동 참여를 계기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 아래 위원회)는 6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테크코리아 2024’에 참가해 위원회에서 공유마당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AI) 학습 원천데이터를 소개하고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위원회는 ‘공유 BANK’를 주제로 홍보마당을 준비해 국민이 저작권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학습 원천데이터를 강조해 차별화된 홍보를 진행했다. 그리고 인공지능 학습 원천데이터 홍보 말고도 이용자들이 평소 어려워했던 인공지능 학습 원천데이터를 신청하고 이용하는 방법을 현장에서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갖고, 홍보마당 방문자 1,000여 명에게 인공지능 학습 원천데이터와 공유저작물을 소개하고 이용하는 방식을 안내했다. 위원회는 국내 인공지능 산업계의 학습데이터 확보 부담 경감과 저작권 문제 해소를 위해 2022년부터 공유저작물을 활용한 인공지능 씨앗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영상, 이미지, 언어, 자율주행 등 8개 종류 700만여 건의 인공지능 학습 원천데이터를 구축해 공유마당(https://gongu.co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창작연희극 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2023년 창단 10돌을 맞이했다. 이를 기려 제작한 신작 <연희 판타지아>는 수림 공동기획 시리즈 NUDGE의 후원으로 오는 7월 6일 수림아트센터 SPACE1에서 처음 관객을 만난다. 광대생각은 전통연희 속 ‘재담’을 기반으로 한 창작연희극 ‘동물 탈놀이 <만보와 별별머리>’,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 <문둥왕자>를 통해 어린이ㆍ가족 관객을 만나왔다. 창단 10돌 공연인 <연희 판타지아>는 기존에 익숙한 극의 형식이 아닌, 창작연희 퍼포먼스 공연이다. 대사를 최소화한 넌버벌 퍼포먼스를 통해 단체의 새로운 창작연희 목록을 제시하며,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구음(악기 장단의 음을 계명창처럼 입으로 흉내내 읽는 소리) 하며 관객과 놀이하는 고릴라, 알에서 태어난 사자, 장구를 연주하는 거북이 등 다양한 캐릭터가 전통연희로 놀이하고, 구음과 악기 연주로 대화하는 퍼포먼스 공연으로 관객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해석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상생과 조화의 값어치를 담은 창작연희 퍼포먼스 공연 유토피아 같은 공간인 ‘연희의 숲’으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오는 6월 27일 학술대회 <미륵사지 중국도자>를 연다. 국립익산박물관은 2030 중장기 학술조사 연구 사업 ‘미륵사지 재발견’ 사업의 하나로 미륵사터 출토품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첫 번째 성과로 지난해 《미륵사지 중국도자》 자료집을 펴냈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사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되었다. 미륵사터 발굴은 1980부터 1994년까지 무려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루어졌고, 지금도 연차적으로 보완 발굴이 진행되고 있다. 미륵사터에서는 기와를 비롯하여 벽체 조각과 도용(순장할 때 사람 대신 무덤에 묻은, 흙으로 만든 허수아비), 다양한 토기와 자기, 각종 칠기와 목제품, 금속품, 유리·옥제품 등 2만여 점이 출토되었는데, 그중에 당ㆍ송대에 제작된 중국 자기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륵사지의 발굴과 사역 변천’을 주제로 한 윤덕향 교수(전 전북대학교)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6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먼저 10~12세기 고려의 대중 관계(김규록)와 미륵사지 출토 중국 도자의 현황과 특징(권소현)을 살펴보는 2개의 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5월 1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는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이 열리고 있다. 바늘을 도구 삼아 다채로운 색실로 직물을 장식하는 자수는 인류의 오랜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다. 이천 년 역사를 지닌 한국자수는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 속에서 시대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꽃피웠다. 그런데 훼손되기 쉬운 재료 특성상 현전하는 고대, 중세 유물은 지극히 적고, ‘전통자수’라 불리는 유물 대부분은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제작되었다. ‘자수’하면 떠오르는 것은 이러한 전통자수, 특히 조선시대 여성들이 제작하고 누린 규방공예 또는 이를 전승한 전통공예로서의 자수로, 근대기 이후에는 마치 자수가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처럼 근현대 자수는 낯설다. 19세기 이후 자수의 역사, 곧 개항, 근대화=서구화, 식민, 전쟁, 분단, 산업화, 세계화 등 격변의 시기를 거치면서 변화한 자수의 흐름은 주류 미술사의 관심 밖에 놓여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전시는 알려지지 않은 자수 작가와 작품을 발굴, 소개하고 미술사에서 주변화되었던 자수 실천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유경호)는 국립공원 내 훼손지 복원지역에 수목 점검을 위한 시민과학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된 시민과학자는 월악산국립공원 훼손지 복원지역 2곳 대상(2019년, 구, 송어양식장 훼손복원지역, 2022년 무릉리쓰레기매립장 훼손복원지역)으로 나무의사와 함께 심어진 수목의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은 훼손 복원지역에 심어진 나무의 수량, 상태 등 전수조사와 뿌리내림이 느린 나무에 대한 진단과 원인조사 활동이다. 시민과학자 운영기간은 7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국립공원을 사랑하는 현장 활동이 가능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6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10일간) 선착순으로 20명 모집한다. 참가 신청 방법은 월악산국립공원 누리집에 게시되어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043-640-8531)로 문의하면 된다. 장윤봉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시민이 참여하는 이번점검 활동은 인간의 간섭으로 훼손된 생태계가 복원을 통해 훼손 전 생태계로 회복되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고 주변 생태계와 잘 조화될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 이하 광주박물관)은 오는 6월 21일(금)부터 9월 22일(일)까지 특별전‘도자기, 풍류를 품다’를 연다. 광주박물관은 지난해 10월에 연 “조선의 공간과 도자기” 학술대회에서 도자기가 조선시대 누정(樓亭) 문화에서 어떤 쓰임새와 상징성을 가졌는지를 광주ㆍ전남 지역 원림의 발굴 성과와 함께 살펴본 바 있다. 이번 특별전은 위 학술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공간 속 도자기의 쓰임을 ‘풍류(風流)’라는 주제로 엮어 풀어본다. 전시에서는 <희경루방회도(喜慶樓榜會圖, 동국대학교박물관)>를 비롯한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3점과 서울시유형문화유산 2점 등 모두 180건 196점을 선보인다.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삼총사의 광주 나들이 전시 출품 문화유산 가운데 가장 주목할 작품은 2023년 광주공원에 중건한 ‘희경루’의 중요한 원형 자료인 <희경루방회도>이다. 그림은 1546년 증광시(增廣試) 문무과에 합격한 동기생 5명이 20년 만인 1567년에 희경루에서 다시 만나 친목 모임을 한 장면을 담았다. 당시 문인 신숙주(申叔舟, 1417~1475)는 “희경루의 넓고 훌륭한 것이 동방에서 으뜸”이라고 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