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5월 16일 지리산국립공원 고지대에 2~3cm가량의 눈이 내려 봄의 싱그러움과 대비를 이루면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전년도에 이어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세밀화 순회전, 「다시 피어나는 희망, 다시 푸를 청(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2024 식물세밀화 순회전시회’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국립수목원이 2003년부터 제작하여 소장해 온 세밀화 가운데서 ‘푸르면서도 풋풋한 초록빛이 주는 희망’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을 위주로 선별했다. 해녀콩, 광릉골무꽃, 산수국, 두메꿀풀, 백운기름나물 등 모두 30점이 대상이다. 순회전시회 개최 기관 선정은 세밀화 전시에 관심이 있는 공사립수목원 등을 대상으로 3월 중 공문을 통해 신청서를 받아 지역 및 시기 등을 고려하여 뽑았으며, 올해는 모두 9개 기관*에서 4월부터 시작하여 10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바다향기수목원,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 울산테마식물수목원, 경남 산림환경연구원, 재단법인세미원, 만인산푸른학습원, 미동산수목원, 서울대공원식물원, 강원도 산림박물관 국립수목원 신현탁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국립수목원 소장 자생식물 세밀화를 전국의 공사립수목원에서 전시하여 더 많은 국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기회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월 29일 낮 3시와 저녁 7시 세종특별자치시 국책연구원3로 ‘비오케이아트센터(BOK아트센터) 다목적공연장’에서는 연극 <엿장수 허쟁강>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융복합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며, 2023년 과천공연예술축제 초청작, 2024년 국립남도국악원 토요상설공연 국악이 좋다' 선정작,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초청공연으로 널리 알려졌다. 전통타악기와 엿가위 장단을 바탕으로 현란한 연주와 구성진 입담이 어우러져 펼쳐지는 신명나는 무대다. 엿장수 허쟁강의 징하다 징한 인생사로 풀어내는 해학과 풍자며, 공간에 대한 제약 없이 관객들이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몰입형 공연이다. 또 이 공연은 가족과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로 엮어낸 감동적인 이야기다. 떠돌이 삶의 애환 속에 펼쳐지는 인간 본연의 정, 그리고 애틋한 그리움, 가족의 사랑. 어렸을 적 가족을 떠나 전국의 장터를 떠돌게 된 엿장수, 신들린 듯한 그의 엿가위 연주로 신명이 온몸을 감싸면 그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가 남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날, 아내가 집을 떠나던 날, 그리고 딸아이를 친척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은 개관 30돌 기림 특별전 ‘한국의 신발, 발과 신’(2024.5.14.~9.22)을 연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우리나라 신발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발의 진화부터 짚신과 나막신, 금동신발과 왕실의 신발, 신발이 있는 풍속화와 초상화까지 신발 관련 자료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전시에는 무령왕비 금동신발, 식리총 금동신발, 원이 엄마 한글 편지와 미투리, 영친왕비 청석, 안동 태사묘 복식 유물 일괄, 성철스님 고무신 등 316건 531점을 선보인다. * 보물 14건 23점, 국가민속문화유산 4건 12점 ‘패션의 완성은 신발’ 사람은 대지를 딛고 일어서 신발을 신고 기후를 극복했다. 신발은 발을 보호하는 기능을 넘어 사회와 문화를 담고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 ‘신발’은 사람이 땅을 딛고 서거나, 걷고 뛰기 위해서 발에 신었던 물건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신발은 ‘신’과 ‘발’이 합쳐진 말로 ‘신다’라는 동사에서 나왔다. 신발은 다양한 형태와 재료로 만들었으며, 제작 방법도 다양했다.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는 신분에 따라 각기 다른 신발을 신기도 했다. 이처럼 발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2024 박물관ㆍ미술관 주간(5.2.~5.31.)」*을 맞아 “박물관주간 문화행사”를 한다. 행사일은 5월 18일(토)이며, 국립진주박물관 일원에서 마술 공연과 기념품 증정 잔치를 진행한다. * 박물관·미술관 주간: 국제박물관협의회(ICOM)가 지정한 ‘세계 박물관의 날(5.18.)’을 계기로 2012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박물관·미술관 문화축제[내용 참고: 박물관·미술관 주간 누리집,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이날 펼쳐질 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마술공연 <조선마술패>다. 조선시대 으뜸 놀이패가 우연히 현대로 와서 다채로운 마술공연을 펼친다는 내용으로, 과거와 현대가 만나는 재미나고 신비한 이야기를 마술과 무용을 통해 풀어낸다. 별도 예약 없이 박물관 앞마당에서 즐길 수 있으며, 하루 두 차례(13:00, 15:30) 진행한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기념품 증정 잔치>는 임무 수행형 체험 잔치다. 역사문화홀에 전시되어 있는 ‘[보물] 도기 바퀴장식 뿔잔’을 찾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18일(토) 낮 2시, 동대문구에 있는 본원에서 3회차 ‘지식의 숲 아카데미’를 연다. ‘지식의 숲 아카데미’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고 있으며, 숲과 관련된 과학 지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아카데미 회차별 강의는 세계가 정한 환경 관련 기념일과 연계하여 숲의 중요성을 알리는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 1, 2회차에서는 각각 ‘세계 물의 날’과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강의 주제를 선정하였으며, 아카데미에 참석한 시민들의 강의 내용 만족도는 평균 95%에 달했다. 이번 3회차는 유엔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맞이해, ‘탐라는 숲, 제주’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다양한 생물 종의 생존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풍부하고 독특한 생태계를 가진 제주 지역의 다양한 식물정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에서 17일(금)까지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회당 80명(온ㆍ오프라인 포함) 이내로 당일 현장에서도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 온라인 예약: www.foresttrip.go.kr (숲나들e ▶ 숲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지난 4월 23일(화)부터 6일 동안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1차 <2024 한식문화홍보운동 K-Food Culture Promotion Campaign 2024>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전통 한식문화인‘소반과 주안상’을 주제로 기획되었으며,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윤선민, 이하 문화원)과 협업해 진행한 한식문화교실과 한식문화행사, 두 가지 참여프로그램을 통해 한식문화를 알리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한식문화교실은 호주 현지에서 꾸준히 한식을 소개해 온 헤더 정(Heather Jeong) 요리사의 주안상 차림 시연으로 진행됐으며 문화원 내 한옥공간을 활용하여 주안상 체험과 전통주 시음, 소반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현지 문화예술분야와및 음식분야 관계자, 시드니대학교 한국어 수업수강생과 호주 한인입양아네트워크(Korean Adoptees in Australia Network) 회원 등이 참여했다. 주말 이틀 동안 진행된 한식문화홍보 행사는 시드니대학교 가디갈 그린Gadigal Green 공원에서 현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약 1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경기도미술관은 2014년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되는 봄을 맞아 지난 4월 12일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경기도미술관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념전 《우리가, 바다》”를 연다. 이 전시는 예술을 통해 세월호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동시에, 여전히 각종 재난을 겪는 우리 사회에 위로를 전하고,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묻고자 한다. 안산에 있는 지역공동체로서 경기도미술관은 전시가 예술을 통해 공동체의 의미를 질문하고 시민들과 함께 참사 10주기를 추모하며 재난의 상흔에 공감과 위로를 건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우리가, 바다》는 세월호참사 이후 슬픔과 고통을 내포한 ‘바다’가 재난 이전과 동일한 바다의 의미가 될 수는 없지만, 생명을 품고 순환하는 ‘바다’의 의미를 다시 소환하여 비춰보고자 한다. 전시는 3가지 바다가 모여 하나의 바다를 이룬다. “우리가, 바(로보)다” “우리가, 바(라보)다” “우리가, 바(라)다” 전시에는 회화ㆍ조각ㆍ영상ㆍ설치ㆍ사운드ㆍ사진ㆍ퍼포먼스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17인(팀)의 작가가 참여하였다. 작가들의 사유는 매체도 세대도 주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5월 24일부터 6월 17일까지 서울 명동 ‘명동예술극장’에서는 한국 대표 극작가 차범석의 <활화산>이 50년 만에 국립극단 무대로 돌아온다! 케케묵은 한 집안이 변화의 중심에 놓이는 이야기를 담은 <활화산>은 한국 근현대사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3년 만에 찾아온 국립극단 근현대 희곡 신작은 윤한솔이 연출을 맡아, 날카롭고 섬세한 시선 위로 재치 있는 유머를 던진다. 백수련ㆍ정진각을 필두로 한 18명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에 회전무대가 더해지며 꽉 찬 무대를 선보인다. 다시 찾아온 <활화산>은 묻는다. 극장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이미, 질문은 시작됐다. “과거의 일상은 시대를 넘어도 여전히 유효한가? 우리는 어떤 것을 남겨야 하는가?” 조용했던 벽촌마을을 뒤바꾼 한 여성, 김정숙.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운 상황 앞에서 그녀는 생각한다. 이제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이제는 자신이 직접 나설 때가 왔다고. 허름한 작업복을 입고, 돼지를 키우고, 온갖 일을 해나가며 집안을 일으키는 정숙.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위태롭고 연약한 등불이 아니다. 끝없는 생명력으로 가득한 활화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G 상상마당 홍대가 젊은 예술가들에게 문화예술 창작 활동 전시 공간을 무료로 지원하는 '2024 상상 두드림(Do Dream)' 프로그램 참가자를 오는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이, 성별, 개인 혹은 단체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프로젝트 제안서를 상상마당 공식 번개글(gallery@ssmadang.co.kr)을 통해 오는 1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팀)는 서류와 대담 심사를 거쳐 5월 말에 발표되며, 상상마당 홍대 라운지 공간 대관과 전시, 홍보 등 관련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상상 두드림(Do Dream)'은 장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은 독창적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젊은 예술가들에게는 예술적 상상을 자유롭게 실현하고 선보일 기회를 부여하고 대중에게는 참신하고 다양한 문화 향유 경험을 제공한다. KT&G 문화공헌부 김정윤 전시담당 파트장은 "'상상 두드림'을 통해 젊은 예술가들이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즐기고 대중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들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대중들의 문화